기상직 9급, 전공과목 학습 선택 아닌 필수...“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10-18 14:04:00
2016년 평균 경쟁률 20.1대 1 기록, 합격선-전국 일반모집 기준 72점
2016년 10월도 이제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요즘 공무원 수험가는 2017년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수험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시험에서 아쉽게 실패를 맛본 수험생들은 본인의 취약부분과 잘못된 공부 습관 등을 점검하며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이제 막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하는 수험생들은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시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느라 분주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올해 실시됐던 주요 공무원시험의 주요 특징과 출제 경향 등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여덟 번째 시간으로 기상직 9급 공채에 대해 알아봤다.
▶1년 365일 24시간 계속 주·야 근무
기상직 9급 시험은 소수인원을 선발할 뿐 아니라 여느 일반직공무원과 달리 전공과목을 공부하지 않고서는 도전할 수 없는 시험이다.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 5과목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더욱 매력적인 공무원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기상공무원의 근무체계는 1년 365일 24시간 계속하여 주·야로 교대근무를 해야 한다. 또 주요 업무는 하늘상태 및 구름량 등 기상현상 관측, 기상관측장비 관측값 측정 및 시스템 입력, 일기도 작성 및 분석, 동네예보 생산 및 통보 등이다.
최종 35명(전국모집 19명, 지역모집 16명)을 선발하는 올해 시험에는 총 705명이 지원하여 2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또 지난 4월 9일 실시된 필기시험에서는 총 54명이 합격하였고, 기상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5월 11~13일 면접시험을 진행하여 34명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하였다.
분야별 최종합격인원은 ▲전국 18명(일반 17명, 장애인 합격자 없음, 저소득 1명) ▲지역 16명(서울‧인천‧경기 2명, 강원 3명, 대전‧세종‧충남‧충북 3명, 광주‧전남‧전북 3명,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2명, 제주 3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최종합격자 중에는 26~30세가 가장 많았다. 26~30세 합격자는 18명으로 전체 52.9%를 차지하였고, 이어 20~25세 14명, 31~35세 2명 순이었다.
▶올해 합격선 72점, 한국사 난도 높아
올해 기상직 9급 필기시험은 만만찮았다는 게 수험생들의 중론이었다. 특히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를 비롯하여 한국사의 난이도가 높아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수험가의 예측대로 결국 일반모집(전국)의 합격선이 전년대비 7.5점 낮아진 72점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기상직 9급 필기시험의 합격선(가점포함)은 ▲전국-일반 72.00점, 저소득 60.50점 ▲서울·경기·인천 76.00점 ▲강원 71.00점 ▲대전·세종·충남·충북 72.00점 ▲광주·전남·전북 72.00점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71.00점 ▲제주 63.00점을 기록했다.
한편, 기상직 9급은 전통적으로 전공과목인 기상학개론과 일기분석 및 예보법의 난도가 높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어를 제외하면, 기상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전공과목에서 고득점을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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