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시험, 최근 5년간 127만 명 응시...합격자 평균연령은?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10-11 15:17:00

 
합격자 연령 7급이 가장 높아 - 7급 30세, 9급 29.1세, 5급 26.6세로 나타나

 

 

국가공무원이 되기 위해 지난 5년간 127만 명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9세 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 통계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무원시험 응시인원은 127만 명이고, 합격자는 18,510명으로 집계됐다. 또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만 29세로 직급별로는 7급 30세, 9급 29.1세, 5급과 외교관 합격자 평균연령은 각각 26.6세와 26.5세였다.

 

합격자의 연령별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7급 합격자의 연령이 높고 5급과 외교관의 합격연령이 낮았다. 또한 5년간 평균 응시인원과 합격경쟁률은 5급의 경우 13,748명 응시에 378명이 합격하여 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7급은 61,941명 응시에 638명이 합격하여 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한 9급은 177,883명 응시에 2,663명이 합격하여 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무원시험을 통한 5년간 평균 선발인원은 3,700명이었으며, 우리나라 공무원 시험 평균 응시인원은 점점 늘어가는 추세로 최근 5년간 평균 25만 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와 관련하여 김영진 의원은 “공시생의 시험 준비기간이 최소 1년에서 3년 이상인 경우도 있는데 공무원시험에 드는 경제적 비용은 연간 수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신규 청년공무원의 진입경로를 다양하게 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무원수험신문이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험 준비기간 2년 이상이 10명 중 4명 이상으로 조사됐다. ‘귀하의 현재 수험기간은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설문에 응답자의 26%(130명)가 1년 이상~2년 이하라고 응답하여 가장 높았고, 이어 1년 미만 24%(120명), 2년 이상~3년 미만 19%(95명), 4년 이상 12%(60명), 3년 이상~4년 미만 10%(48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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