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후보자 3차 면접장소, ‘국립외교원’으로 변경됐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08-11 14:56:00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 3차 면접시험 장소가 변경됐다. 이에 해당 수험생들은 변경된 장소를 반드시 확인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0일 ‘2016년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 합격자 면접시험 등록 및 일시·장소’에 대한 변경공고를 발표하고, 면접장소를 기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국립외교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면접시험 집합장소는 국립외교원 2층 KNDA CLUB이다.
면접시험은 오는 9월 9일과 10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인사혁신처는 “면접대상자는 변경된 장소로 9월 9일에는 오전 09시20분까지, 9월 10일에는 오전 08시 40분까지 시험장으로 출석하여야 한다”며 “본인 확인을 위해 응시표와 신분증을, 그리고 개인발표·토의면접 등 면접시험 준비에 필요한 필기구를 지참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종 36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시험에는 51명이 2차 시험을 통과하여 141.7%의 합격률을 기록, 면접시험이 치열할 전망이다. 따라서 면접대상자들은 남은 기간 지난해 면접시험 유형을 확인하고, 실전과 같은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외교관후보자 선발 최고득점자 박정훈 씨(일반외교)는 면접시험과 관련하여 인성면접이 크게 강화됐다고 전했다. 박 씨는 “3차 면접은 크게 집단토론, 영어토론, 개인 PT, 인성면접으로 이루어지는데, 2015년도에는 ‘직무능력’과 ‘공직가치관’ 평가라는 이름으로 이틀에 걸쳐 치러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의 인성 면접이 주로 개인의 경험 사례 위주로 묻고 꼬리 질문을 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면, 2015년도 인성 면접은 경험보다는 직접적으로 가치관에 대하여 심도 있게 질문한 것이 특징이었다”며 “따라서 평소에 자기가 외교관이 왜 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외교관이 되고 싶고 어떤 공무원 상을 롤 모델로 삼고 있는지 등 가치관과 관련된 질문들에 충분히 스스로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