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가직 9급 최종 발표 임박, 면접자 중 1천명 탈락 예상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08-02 13:48:00

최종합격자 8월 3일 확정, 발표 기다리는 수험생들 긴장감에 밤잠도 설치고 있어
 
 
2016년도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결정(8월 3일)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의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최종 2,533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는 면접대상자 3,535명(필기 추가합격자 13명 포함) 중 약 1천명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그 어느 해보다 돋보기 면접이 진행돼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다.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 정 모씨(일반행정:전국)는 “면접시험에서 딱히 실수를 하지는 않았지만 ‘우수’ 등급에 포함될지는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모씨(일반행정) 역시 “열대야 때문인지 불안해서인지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며 “합격한다는 생각만 하려는데, 나도 모르게 탈락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올해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결정은 공무원임용시험령 제25조 제⑤항에 의거하여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등급(우수, 보통, 미흡)을 나눠 결정하게 된다.
 

우수는 필기시험 성적 순위에 관계없이 ‘합격’이 되며, 보통은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를 포함하여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그리고 미흡 등급을 받은 응시자는 성적순과 관계없이 불합격이 확정된다.
 

한편, 지난 7월 12~17일까지 실시된 올해 국가직 9급 면접시험에서는 예년에 비하여 공직가치관에 대한 심층 질문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면접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었던 5분 스피치 주제 역시 공직사회의 현안에 대한 질문이 다수를 차지했다. 5분 스피치 주요 내용은 ▲공무원 성과제 도입 ▲공직자 취업제한조건 강화가 ‘고령화시대에 공무원의 직업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공직자의 전문성과 경험 활용을 막아서 효율성을 저해’하지는 않는지 여부 ▲정부와 국민 간 소통하기 위해서 공무원에게 필요한 자세는? ▲안중근 의사가 남긴 명언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애국심의 의미와 공직자가 애국을 실천할 방안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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