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8급 필기 16명 생존, 역대급 난이도에도 합격선 ‘보합세’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06-21 13:00:00
올해 국회직 8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는 16명으로 확정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17일 행정 일반 14명과 장애 2명을 면접대상자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험의 경우 역대급 난이도였다는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와 달리 합격선이 전년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올해 합격선은 행정(일반) 기준 77.67점으로 최근 5년 새 2번째로 높았다. 또 합격선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78.33점)와 비교했을 때 0.66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로써 최근 5년 간 국회 8급 합격선은 2012년 68.50점, 2013점 66.67점, 2014년 67.67점, 2015년 78.33점, 2016년 77.67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난달 21일 실시된 필기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와 다소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다. 당시 수험생들은 “영어는 지문이 지나치게 길었다”, “헌법은 사례형 문제가 예년에 비하여 많았다”, “경제학은 까다로운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등의 반응을 나타났다. 즉 최고 난도로 손꼽힌 시험이지만 합격선 주위에 있는 수험생들의 실력이 상당했음을 방증한 것이다. 따라서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문제가 어렵게 출제된다고 하더라도 70점 후반 또는 80점 초반을 목표로 시험 준비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무처는 이들 필기시험 합격자 16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9일 국회 본관에서 면접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면접대상자들은 면접시험 일시 및 장소,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관련 서류를 기간 내에 제출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국회사무처는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자기소개서 1부를 6월 22일 18시까지 전자메일(gosi@assembly.go.kr)로 송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산점과 취업지원대상자들은 면접시험 당일인 29일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면접시험과 관련하여 지난해 최고득점자이자 최연소 합격자 이지현 씨는 책과 신문을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공무원수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지현 씨는 “면접시험을 앞두고 오대혁 선생님의 조언으로 책과 신문을 읽어둔 것이 ‘신의 한수’였다”며 “한정권의 ‘나는 당신의 말할 권리를 지지 한다’와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회 8급 최종합격자는 7월 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회 8급 행정직에 합격하게 되면, 기본교육인 신임실무자과정을 거쳐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의 각 부서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되며 국회의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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