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기상직 9급 공채, 26~30세 합격자 가장 많아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06-08 09:22:00

 
최종합격자 34명 중 52%가 26~30세, 6월 13일~7월 22일까지 직무교육 실시

 

지난 1일 기상청은 금년도 기상직 9급 공채 시험에 전체 34명이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합격인원은 ▲전국 18명(일반 17명, 장애인 합격자 없음, 저소득 1명) ▲지역 16명(서울‧인천‧경기 2명, 강원 3명, 대전‧세종‧충남‧충북 3명, 광주‧전남‧전북 3명,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2명, 제주 3명) 이다. 특히 올해 최종합격자 중에는 26~30세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30세 합격자는 18명으로 전체 52.9% 였다. 이어 20~25세 14명, 31~35세 2명 순으로 많았다.

 

이처럼 기상직 9급 최종합격자가 발표됨에 따라 전 일정이 마무리 된 가운데, 본지는 올해 기상직 9급 채용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기상직 9급 지원자는 705명으로 선발예정인원(35명) 기준, 2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구분 모집에서는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의 경쟁률이 45대 1로 가장 치열하였고, 전국 장애모집이 4.5대 1로 최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합격자 35명을 향한 첫 도전은 지난 4월 9일 실시한 필기시험으로 시작됐다. 필기시험결과, 합격자는 총 54명으로 △전국-일반 22명, 저소득 3명 △서울·경기·인천 4명 △강원 5명 △대전·세종·충남·충북 5명 △광주·전남·전북 5명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5명 △제주 5명이었다.

 

올해 기상직 9급 필기시험의 난이도는 전년대비 높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한국사 과목의 난이도가 만만치 않아 수험가는 합격선 하락을 조심스레 전망하기도 했다. 결국 전국 일반모집 기준, 합격선이 전년대비 7.5점 낮아졌다. 다만, 지역구분 모집에서는 들쑥날쑥한 모습을 나타냈다.

 

필기시험의 합격선(가점포함)을 살펴보면 ▲전국-일반 72.00점, 저소득 60.50점 ▲서울·경기·인천 76.00점 ▲강원 71.00점 ▲대전·세종·충남·충북 72.00점 ▲광주·전남·전북 72.00점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71.00점 ▲제주 63.00점을 기록했다.

 

이어 기상청은 이들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면접을 실시했다. 기상직 9급 면접시험은 출석확인 및 서류제출을 시작으로 사전조사서 작성 후 1차 면접(역량면접), 2차 면접(공직가치관·인성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1차 면접은 2인 1조 집단면접으로 30분 내외로 진행하며 면접위원은 3인이다. 이어 2차 면접은 개별면접으로 15분 내외로 진행, 면접위원은 2인이다. 면접 평정요소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 5가지이며 면접위원은 각 평정요소마다 상‧중‧하로 평가하고 있다.

 

면접시험 결과, 34명이 최종합격했다. 즉 필기시험 합격자의 37%가 탈락한 셈. 기상청은 지난 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직무교육 실시를 안내했다. 기상청 인력개발과 관계자는 “오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9급 신규자 조직 적응능력 향상 과정을 실시한다”며 “자세한 교육내용은 개별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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