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민간경력자 105명 채용, 기본서류에 부모 스펙 적으면 감점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06-08 09:19:00
정부가 올해도 7급 공무원 105명을 민간에서 수혈한다. 인사혁신처는 ‘2016년 국가공무원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30개 기관서 105명 채용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7급 민경채 기관별 선발인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농촌진흥청 14명, 국민안전처 10명, 미래창조과학부 7명, 교육부 6명 등으로 나타났다.
응시자격은 해당분야별로 설정된 ‘근무경력·학위·자격증’ 등 3개 응시요건 중 1개 이상의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다만 일부 부처는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응시자격요건에서 경력기간을 강화하기도 했다. 원서접수는 6월 20일부터 27일까지이며, 시험은 필기시험(7월 30일)과 서류전형(10월), 면접시험(11~12월 초)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12월 중 발표한다.
1차 필기시험은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3개 과목으로 치러지며, 공무원에게 필요한 기본적성과 판단능력, 사고력 등을 중점 평가한다. 또 2차 서류전형은 민간의 근무경력·직무성과 등을 서면 심사하며, 특히 올해부터는 기본서류에 불필요한 부모 스펙 등을 기재할 경우에는 감점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3차 면접시험에서는 상황과제에 대한 ‘집단토의’와 모의상황을 설정, 과제를 부여하고 설명할 기회를 제공하는 ‘개인발표’와 함께 공무원의 기본자세와 관련한 공직가치를 검증하는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의 최종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중 채용기관에서 자체 교육과정 등을 거쳐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5급 민간경력자도 38개 기관서 153명 채용할 방침이다.
황서종 인사처 차장은 “인사처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절차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민간경력자 채용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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