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현충일 맞아 경찰기념공원 개원식 및 추도식 거행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06-08 09:09:00

▲ 사진제공 : 경찰청
 
강신명 경찰청장 및 순직 경찰 유족 등 200여 명 참석

 

지난 6일 경찰청은 제61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경찰청 인근 의주로 소공원에 조성된 경찰기념공원의 개원식 및 추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강신명 경찰청장을 비롯한 지휘부와 순직 경찰 유족, 보훈단체, 중구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경과보고, 추모시 낭독, 제막식, 추모벽 명패봉안, 헌화 및 분향, 식사, 추도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경찰기념공원은 2015년 10월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전사 및 순직 경찰관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으며 추모벽에는 전사‧순직 경찰관 1만3700명의 명패를 새겼다. 또 와비석, 기념탑 등을 세웠다. 특히, 와비석에는 ‘조국의 가슴에 그 이름을 새기노라’는 문정희 시인의 추모시를 새겨 의미를 더했다.

 

한편,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일선 치안 현장에서 근무하다 숨진 경찰이 13,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45년 경찰 창설 이후 현재까지 13,700명의 경찰관이 전사 또는 순직하였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세계 속의 치안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전사 및 순직 경찰관들의 희생과 애국심 덕분”이라며 “현장 경찰관의 처우 개선을 위해 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희생에 대해 합당한 보상과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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