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7급 면접, 어떤 질문이?...4월 23일 국가인재원서 진행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04-19 12:57:00

 

면접대상자 132명(행정 66명, 기술 66명)

최종선발인원 110명, 5월 4일 발표예정

 

역대 최대 규모의 선발을 보인 올해 지역인재 7급 시험에는 최종 110명 선발(행정직 57명, 기술직 53명)에 702명이 지원했다. 그 가운데 132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하였으며 이들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23일 면접시험이 실시된다.

 

시험 응시자는 응시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장애인등록증 중 하나)와 필기구를 지참하여 면접시험장으로 출석하면 된다. 아울러 인사혁신처는 “이번 면접시험은 당초 국가고시센터 별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과천시 소재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변경됐다”며 시험당일 착오가 없도록 수험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 면접시험장 입장 후 모든 면접이 종료될 때까지는 일체의 통신기기 및 전자기기는 소지할 수 없다. 특히, 최근 공무원 시험 조작 사건으로 시험장 내외부의 경계가 더욱 삼엄해진 만큼 수험생들은 휴대전화나 스마트시계, 이어폰 등을 소지한 채로 면접장에 들어서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지역인재 7급 면접시험의 경우,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적격성을 검증하기 위해 5개 평정요소(①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②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③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④예의·품행 및 성실성 ⑤창의력·의지력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해 각각 상‧중‧하로 평정한 후 불합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자 중 평정 성적이 우수한 사람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면접의 경우 면접관과 상황에 따라 질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자주 출제된 질문을 살펴보면 △공직자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지원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파악하기 위해 과거 해당분야에서 성공했던 혹은 실패했던 사례에 대한 설명 △봉사활동 경험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등으로 이에 대해 면접 전문가는 “주어진 질문에 대하여 교과서적인 대답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면접이 상당히 압박감있게 진행되는 만큼 면접 도중 당황하거나 얼버무리는 등의 실수를 줄여야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공직 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지역인재 육성과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 2005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755명이 합격했으며 금년도 시험에서 행정직은 8.4대 1(57명 선발, 479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행정직 경쟁률(7.4대 1)보다 높았다.

 

향후 시험일정은 면접시험을 4월 23일 진행한 뒤 최종합격자를 5월 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 에 발표한다. 이후 최종합격자는 2017년 5월부터 1년간 견습근무를 마친 뒤 근무성적과 업무 추진능력 등에 대한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018년 5월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의 경우 각 대학출신 인재의 고른 공직진출을 위해 특정 시, 도 소재 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10%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인재에 대한 공직 내외의 높은 평가를 반영해 2017년에는 선발인원을 120명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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