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 준비 총력전, 수석 합격자들 “답안작성이 중요하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04-14 14:54:00

 
강의로 기본기 숙지, 스터디 통해 실전처럼 답안 연습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 합격자가 지난 7일 확정·발표됨에 따라 이제 합격생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2차 시험으로 옮겨가게 됐다. 그동안 1, 2차 시험을 병행하던 수험생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2차 시험 준비에 뛰어들었다. 올해 5급 공채 행정직군 2차 시험은 6월 28일부터 7월 2일 실시된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해 5급 공채 행정직군 주요 직렬(일반행정, 재경, 국제통상) 수석 합격자들의 공부방법을 엿듣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먼저 지난해 일반행정 수석 합격자 김세진 씨는 스터디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세진 씨는 “2차 과목 강의를 듣고, 같은 수험생들과 스터디를 운영하여 답안 작성을 하면서 2차 시험 준비를 했다”며 “오전에는 학원 강의를 들으면서 기본 내용을 다시 숙지하고 오후, 저녁시간에는 복습 및 부족한 과목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또 김 씨는 “밤에는 스터디에서 답안작성을 하면서 실전연습을 했다”며 “부족한 과목일수록 답안작성에 더욱 신경 써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씨는 스터디를 함에 있어 스터디원들이 채점위원이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안작성을 하려고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재경직 수석 합격자 김다현 씨는 역시 학원 강의와 스터디로 2차 시험을 준비했다. 김다현 씨는 “오전에 학원 영상강의를 듣고, 저녁에는 도서관에서 부족한 공부를 했다”며 “이후 부족한 부분이나 빠르게 들을 부분이 있으면 인강을 활용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또한 김 씨는 필요에 따라 적절히 스터디를 구성하여 동료 수험생들과 함께 공부했던 것도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국제통상 최고득점자 김한얼 씨는 2차 시험의 경우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여 답안의 질을 끌어올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한얼 씨는 “국제법은 방대한 양에 매 순환 괴로웠지만, 중요한 주제부터 차근차근 정리해나갔다”며 “특히 기출 된 주제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행정법은 논점을 놓치거나 얼버무리지 않으려 노력했으며, 논리흐름과 사안포섭에 특히 신경 썼다”며 “국제경제학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경제학의 풀이 틀이 손에 배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외국어 과목의 경우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번역하려 공을 들였으며, 외국어로의 번역은 실수 없이 해당 언어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사용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급 공채 행정직 2차 시험은 경제학과 행정학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즉, 작년 2차 시험은 논리 정연한 답안작성 유무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지난해 2차 시험 합격자 평균점수는 64.14점였으며, 각 직렬별로는 ▲재경직 64.14점 ▲일반행정(전국) 61.92점 ▲법무행정 53.85점 ▲국제통상과 61.62점 ▲사회복지(전국) 59.11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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