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방직 필기, 응시생들 “평이했다” 한목소리...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04-12 14:28:00
지난 4월 9일 국가직 9급 필기가 치러지던 날 2016년 공채 소방공무원 필기시험도 전국에서 실시됐다.
올해 소방 필기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도를 보이며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시험직후 응시생들은 “평이한 난이도여서 시험을 치르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평을 지배적으로 나타냈다. 특히, 3월 12일 별도로 먼저 치러진 충남의 소방직 필기시험과 비교해봤을 때 훨씬 쉬웠다는 응시소감도 보여 눈에 띄었다.
응시생 A씨는 “그동안 출제되어온 기출문제와 비슷한 문제가 많이 나왔고, 수험기간 동안 기출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응시소회를 밝혔다. 또 응시생 B씨는 “국어와 영어가 가장 수월했던 과목”이라고 꼽으며 “소방관계법규는 다소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B씨는 “소방관계법규 문제는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출제된 문제가 있어 난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B씨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응시생은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소방관계법규를 꼽았다. 실제로 소방관계법규의 경우 예년대비 비교적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이 수험전문가의 분석이다.
그러나 수월했던 과목으로는 영어와 한국사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의 경우 한국사 과목이 다소 어려웠던 것과는 달리 소방직에서는 한국사가 오히려 쉬웠다는 게 중론.
응시생 C씨는 “평소 영어과목이 취약과목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영어과목이 쉽게 나왔다”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시간도 부족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소방직 필기시험이 끝나면서 각 지역별 합격선에 수험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방공무원 시험 합격선은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60~70점대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여자의 경우 남자보다 적게는 3점 많게는 8점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한편, 충남의 경우 현재 체력시험까지 모두 완료된 상태이며 5월 9일부터는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또 나머지 지역은 5월 한 달 동안 체력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수험생은 본인이 응시한 지역의 시험일정을 꼼꼼히 확인하여 착오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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