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1차 3천474명 참석, 응시율 76.9% 기록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03-31 12:37:00
1차 시험 합격자 4월 8일 발표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 응시율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 실시된 ‘2016년도 제32회 입법고시 1차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4,515명 중 3,474명이 응시하여 76.9%의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이 같은 응시율은 지난해(71.3%)보다 5.6%p 높아진 수치로, 5급 공채 1차 일주일 후에 실시돼 예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이탈이 적었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각 모집분야별 응시율을 보면, 7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에는 2,826명이 원서를 접수하였고 이 가운데 2,241명이 응시하여 79.3%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또 법제직(7명 선발)은 1,063명의 응시대상자 중 866명이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내 81.5%를 기록했고, 법제직(2명 선발)은 58.6%(응시대상자 626명 중 367명 응시)로 타 직렬에 비하여 저조한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올해 입법고시의 실질경쟁률은 일반행정직 320대 1, 법제직 183.5대 1, 재경직 123.7대 1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 문제에는 오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국회사무처는 이번 시험에 대한 최종정답을 정답가안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종정답이 확정됨에 따라 국회사무처는 본격적인 채점 작업에 돌입, 1차 시험 합격자를 4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2차 시험을 6월 7일부터 6월 10일까지 4일간 실시하여 합격자를 7월 27일 확정하고, 3차 면접시험은 8월 3일과 8월 4일 양일간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8월 9일 결정된다.
지난 3월 12일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에 대해 수험생 및 수험전문가들은 “지극히 평이한 시험”이라고 전했다. 즉 3영역 모두 출제 패턴의 변화가 없었으며, 계산문제도 복잡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금년도 입법고시 1차 시험은 합격선이 전년대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해 모집 분야별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80.33점, 법제직 75점, 재경직 83.33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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