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5급 공채 예비공무원, 정부 각 부처 실무수습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03-31 12:29:00

 
공직관, 직무적합성 등 맞춤형 부처 배치

교육성적 최우수자 핵심인재로 양성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국가직 5급 공채 예비공무원(수습사무관)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연수 과정을 완료하고, 4월 1일부터 40개 부처에 배치하여 실무수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5급 공채 실무수습은 기본교육 22주, 시보임용, 민간기업 수습 7주, 지자체 수습 5개월의 과정으로 이번에 배치되는 수습사무관은 총 401명이다. 수습사무관 401명 가운데 중앙부처에 는 353명, 지방자치단체 48명이 각각 배치된다.

 

수습인원 배정에 대해 인사처는 “부처별 희망수요를 최대한 반영하고, 창조경제 활성화 및 신 주력산업 경쟁력 확보 등 주요 국정과제 추진,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등 새로운 정책 수요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각 부처에 대한 인력 배치 기준은 국가인재원 교육훈련성적, 시험성적, 민간기업 및 지자체 실무수습 성적과 부처별 직무적합성 및 국가관·공직관 평가결과 등이다. 특히 국가관·공직관 평가는 부처별로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평가를 통해 각 부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일부 수습사무관은 성적이 상위권임에도 희망 부처의 면접점수가 낮아 해당 부처에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에 배치되는 수습사무관들이 이수한 국가인재원 연수과정에는 개인·분임별 과제 평가와 공직기본자세, 태도 등에 대한 평가가 함께 이뤄지는 등 공직 적격자를 선별해내기 위해 한층 강화되고 엄격한 과정으로 운영됐다. 이에 대해 인사처는 “앞으로 교육성적 최우수자를 포함한 상위 5%의 인원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에 통보하여 정부 핵심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습사무관들은 다음달 1일부터 배치된 각 부처에서 실무수습을 받게 되며 실무수습 성적 등의 결과에 따라 정규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맞춤형 부처배치를 통해 정부의 공무원 인사정책 및 부처별 인재상에 부합하는 사람들을 배치하고 있다”면서 “국가관·공직관 등 공직가치가 확고한 인재,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인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조적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실무수습 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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