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1차 이의제기, 상황판단에 집중됐다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03-10 14:16:00

9일 15시 기준 45건 접수, 상황 36건> 언어 5건> 자료 4건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에 대한 이의제기는 상황판단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의제기 마감일인 3월 9일 15시 기준, 수험생들이 신청한 이의제기는 총 45건이었다. 이 가운데 이의제기가 가장 많은 영역은 상황판단으로 45건 중 무려 36건에 달했다. 이어 언어논리 5건, 자료해석 4건이었다.

 

특히 수험생들은 상황판단 4책형 36번(5책형 16번) 문제의 정답이 ②번이 아닌 ①번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문항은 6개의 상황을 보기로 주고 36개의 로봇 중 가장 빠른 로봇 1, 2위를 선발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경기 수를 구하는 문제다.

 

이의제기를 접수한 한 수험생은 “최소 경기 수라는 문언 해석상, 필요한 경기 수는 8회가 아닌 7회가 타당하다”며 “7회만으로도 문제에서 요구하는 결론의 도출을 가능한 만큼 기존 정답을 ②번에서 ①번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다른 이의제기 수험생들 역시 이 수험생의 주장 대부분 동일하다.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이의제기는 3월 9일 18시까지 가능하며, 최종정답은 3월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이의제기를 통해 접수된 내용에 대해서는 영역별 선정위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정답확정회의를 거쳐 최종정답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월 18일 최종정답이 확정된 후에는 본격적인 채점작업이 진행되며, 인사혁신처는 3월 23~24일 점수를 사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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