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33회 관세사시험 원서접수 본격 ‘돌입’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02-18 13:19:00

 
원서접수 3월 2일까지 1‧2차 동시진행

최소합격인원 90명 확정...무한경쟁 예고

 

오는 22일 올해 제33회 관세사 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원서접수기간은 22일부터 3월 2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2차 시험 응시자(시험의 일부면제자)도 1차 시험과 동일한 기간 내에 원서접수를 완료해야 시험응시가 가능하다. 또 원서접수 기간 중에는 24시간 접수가능하며 접수기간 종료 후에는 응시원서 수정이 불가하다.

 

원서접수일정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수험가는 출원인원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관세사 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90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지난해에는 사상 최다인원이 관세사 시험에 도전하였다.

 

관세사 1차 시험의 최근 5년간 지원자를 현황을 보면 지난 2011년 1,894명에 불과하던 인원은 2012년 2,055명으로 증원됐고, ▲2013년 2,689명 ▲2014년 2,952명으로 늘어났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3,754명이 지원하여 2014년 대비 802명이 늘어났다. 이에 올해 관세사 자격시험에서 또 한 번 반등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올해 관세사 1차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회계학의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관세사 1차 시험의 과목별 과락률을 조사한 결과, 회계학이 57.18%의 과락률을 기록해 타 과목에 비하여 월등히 높았다. 즉, 10명 중 6명가량은 회계학에 발목이 잡혔다는 얘기다. 또 과목별 응시자 평균 점수 역시 회계학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과목별 응시자 평균점수를 보면 관세법개론 50.85점, 무역영어 44.83점, 회계학 37.58점, 내국소비세법 54.59점 등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년도 관세사 1차 시험 합격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관세사가 대세 업종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15년 제32회 관세사 1차 시험 합격자는 실제 응시자 2,781명 가운데 666명이었고 이 같은 인원은 2014년(571명) 보다 95명 늘어난 인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1차 시험 합격인원 증원에 대해 수험가는 관세사 1차 시험의 안정적인 출제 경향을 그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2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진행한 후 1차 시험을 4월 2일 실시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5월 18일 발표되며, 2차 시험은 7월 9일 치른다. 이후 최종합격자를 10월 19일 확정지으면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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