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9급 공무원시험 합격자들이 전하는 과목별 공부방법론 ② 영어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01-26 15:24:00
“모의고사로 출제경향 및 감각 유지, 단어·어휘는 무한반복”
대한민국은 수년째 공무원시험 준비 열풍이 불고 있다. 수많은 청춘들이 공직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소식은 이제 새로울 것 없는 아니, 오히려 식상한 뉴스거리가 돼 버렸다.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 실업률은 9.2%로 전년대비 0.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한 건 취업문이 그만큼 좁아졌다는 의미다. 불안정한 사회, 바늘구멍 같이 좁은 취업난 속에서 청춘들은 그마나 가장 공정하다고 평가되고 있는 공무원시험에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9년 응시연령상한제한이 폐지된 이후에는 제2, 3의 직업을 찾기 위한 중·장년층의 도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국가직 9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시험에 지원한 인원은 190,987명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3,700명) 대비 51.6대 1을 기록하였다. 그만큼 공직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해 9급 공채 합격자들(공무원수험신문 인터뷰 진행자 기준)의 과목별 공부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영어과목에 대해 알아봤다.
“모의고사 풀이와 단어암기를 50:50 비율로 시간 분배하였다”, 지난해 국가직 9급 세무직 수석(임용후보등록 1번)을 차지한 임정혁 씨는 매일 단어를 암기하고,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혔다고 전했다. 임 씨는 “아침에 독서실에 도착하면 매일 단어 40개를 암기하였고, 10일치 전까지 외운 단어를 복습하였다”며 “그 후에 모의고사를 2회차씩 풀었고, 문법파트는 매일 푸는 모의고사로 대비했다”고 말하였다.
지난해 경기도 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고득점자(임용자 중 1위) 윤강민 씨는 독해의 경우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를 통해 출제유형과 고난도 문제를 대비했고, 어휘와 단어는 기출문제나 문제를 풀면서 나오는 모르는 단어들을 따로 정리해 틈틈이 외웠다고 밝혔다. 또 윤 씨는 문법의 경우 요약강의를 듣고 자주 출제되는 유형들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작년 장애인 구분모집 3관왕(국가직·서울시 일반행정, 경기도 교육행정) 정기열 씨는 영어의 경우 평소에 꾸준히 학습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씨는 공무원시험의 영어는 다른 시험과 그 어휘가 달라 어휘암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독해는 어휘와 문법이 완성되면 자동적으로 따라온다고 생각했다”며 “각 어휘별로 비슷한 단어나 반의어 등을 정리해서 꼼꼼히 암기했다”고 말했다.
2015년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 최연소 합격자 박유빈 씨 역시 여느 합격생들과 마찬가지로 모의고사로 감각을 유지하였다. 박 씨는 “매일 하프모의고사를 반복하면서 감을 유지했고, 어휘는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단어를 매일 50개씩 외우고, 5일전까지의 단어를 복습했다”고 공부방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작년 국가직 9급 세무직 최연소 합격자 윤수환 씨는 꾸준히 단어를 암기했고, 문법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 씨는 “영어는 공무원시험 수준이 수능보다 어휘력이 훨씬 높아 최대한 많은 단어를 암기하였으며 문법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기본에 충실한 학습을 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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