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간선택제 공무원 대폭 확대…올해 466명 채용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01-19 13:58:00
시간선택제 선발 전년대비 24% 증가
근무 적응 지원 확대, 공직 내 인식개선 유도
저출산 극복의 핵심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 규모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지난 12일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확대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3년차를 맞이하여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시간선택제 정책이 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에 따르면 ▲시간선택제 적합직무 발굴 적극 추진 ▲전환목표제 시행 ▲신규채용목표제 시행 ▲시간선택제 근무적응 지원 확대 ▲공직 내 긍정인식 확산 등으로 금년도에는 국가직 시간선택제 공무원 466명을 신규 채용하고, 2018년까지 정부 부처 정원의 1% 이상이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특히, 모든 부처에 전환형시간선택제가 확대되며 채용인원도 늘어난다. 전환형시간선택제는 전일제 공무원(주 40시간, 1일 8시간)이 필요에 따라 시간선택제(주 15~30시간)로 전환해 근무하는 형태로 최근 정부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각 부처에 시간선택제 적합직무 발굴을 독려하는 등 2018년까지 정원의 1% 이상(약 1,500명) 전환을 목표로 육아‧질병‧가사휴직 전후에 시간선택제를 적극 활용해 육아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근무 제도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실제로 고용노동부 소속 L씨는 육아 문제로 복직 여부를 고민했으나 10시~16시(주 25시간) 근문하는 시간선택제로 전환하여 육아와 직장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도 했다. 또 시간선택제 공무원 신규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채용목표제를 시행한다. 올해는 5%인 466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 377명보다 24% 증가한 인원이다. 이어 2017년에는 56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시간선택제 근무에 대한 적응 지원을 확대하고 공직 내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된다. 멘토링 활성화, 교육, 간담회 등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공직적응을 지원하고 상반기 중 실시하는 설문조사 관련 방안 마련에 활용하며 시간선택제 우수사례를 공유‧확산시켜 시간선택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이밖에도 각 부처에서 시간선택제 적합직무 발굴에 필요한 직무속성‧업무수행특성 등 척도 부여방식을 수록한 가이드라인을 배부해 각 부처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렬 인사관리국장은 “시간선택제는 정부의 일‧가정 양립 및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핵심 정책수단”이라며 “이를 적극 활성화하여 공직문화 개선과 근무형태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공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반듯한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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