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개 지자체 소방직 필기합격자 22.4% 체력서 ‘좌절’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12-22 14:36:00

 

[통계] ④ 2015년 각 지역별 체력시험 탈락률 현황!!!


경북 31.5%로 가장 높아, 경기도 28.2%> 인천 28.1%> 전북 25.6% 순

 

업무의 특성상 강인한 체력이 필수조건인 소방공무원은 선발절차(체력시험)에 있어서 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올해 실시된 17개 지자체의 소방공무원시험 체력검사 탈락률을 분석한 결과,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 중 22.4%가 체력이라는 큰 산을 넘지 못하였다. 17개 지자체의 필기시험 합격인원은 총 4,304명이었으며, 이중 964명이 체력시험에서 미끄러진 것이다.

 

이번 통계분석은 각 지자체별 필기 합격인원에서 체력 합격인원을 뺀 것으로, 필기에 합격한 후 체력에 불참한 인원의 경우 탈락률에 포함시켰다. 또 경기도의 경우 올해 2회 시험이 실시되었기 때문에 1차와 2차 시험을 합산하였다.

 

분석결과를 보면, 체력검사 탈락률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경상북도로 필기 합격자 238명 가운데 75명이 탈락하여 31.5%를 기록하였다. 이어 경기도(28.2%)와 인천(28.1%)의 탈락률이 높았다.

 

반면 탈락률이 가장 저조했던 지자체는 대전으로 60명의 필기 합격자 중 단 5명만이 불합격하여 8.3%의 탈락률을 보였다. 또 제주도(10.2%)와 세종시(10.9%)도 타 지자체에 비하여 탈락률이 낮았다.

 

각 지자체별 체력시험 탈락률(필기 합격자/체력합격자/체력탈락자)은 ▲경북 31.5%(238명/163명/75명) ▲경기도 28.2%(1,128명/810명/318명) ▲인천 28.1%(64명/46명/18명) ▲전북 25.6%(90명/67명/23명) ▲충남 25.3%(237명/177명/60명) ▲대구 22.3%(359명/279명/80명) ▲경남 21.5%(256명/201명/55명) ▲충북 21.4%(84명/66명/18명) ▲울산 20.9%(91명/72명/19명) ▲서울 19.1%(492명/398명/94명) ▲부산 17.4%(436명/360명/76명) ▲강원 16%(212명/178명/34명) ▲전남 15.9%(302명/254명/48명) ▲광주 13.9%(122명/105명/17명) ▲세종 10.9%(64명/57명/7명) ▲제주 10.2%(69명/52명/17명) ▲대전 8.3%(60명/55/5명) 순이다.

 

한편, 2016년부터는 소방공무원임용령과 소방공무원 승진 임용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체력시험 비중이 15%로 낮아지게 됐다. 현재 소방공무원 시험의 체력시험의 비중은 25%로 최종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지만 내년부터는 필기시험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체력시험의 경우 반영 비율보다도 각 종목별로 일정점수 이상을 넘지 못하면, 탈락하게 되는 만큼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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