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공무원 채용 ‘여성 파워’, 최대 75% 비율 보여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12-01 15:59:00

 

[통계] 2015년 주요 공무원시험 여성 합격자 현황!!!


올해 주요 시험 여성 강세, 견습직원 9급 75%·세무직 62%·법원직 53.4% 등

 

2015년 공무원 채용은 유난히도 여성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 대부분의 채용시험에서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

 

본지가 올해 실시된 주요 공무원시험(법원직 9급, 국가직 7·9급, 세무직 9급, 국회직 8급, 기상직 9급, 지방인재 7·9급)의 최종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 비율은 최소 37.4%에서 최대 75%로 집계됐다. 또 남성이 여성을 앞지른 경우는 국가직 7·9급뿐이었다. 단, 이번 분석 결과는 아직 최종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은 서울시 7·9급과 여러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진행한 지방공무원시험은 통계해서 제외했음을 먼저 밝힌다.

 

분석 결과 여성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시험은 지방인재 9급으로 최종합격자 150명 중 75%(112명)가 여성이었다. 이어 기상직 9급이 70.3%를 기록하여 2번째로 높았다. 올해 기상직 9급 최종합격자는 3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여성은 26명이었다. 또 국회직 8급이 67%(15명 중 10명이 여성)를 차지하여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지역인재 7급의 여성 비율이 높았는데, 최종합격자 105명 중 여성은 65명으로 전체 61.9%를 기록하였다. 법원직 9급 시험은 올해 399명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되었고, 이중 213명(53.4%)이 여성이었다.

 

반면,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하고 또 합격한 국가직 9급 시험(세무직 제외)의 경우 여성 합격률은 45.6%였다. 최종합격자 2,144명 중 977명이 여성으로 채워졌다. 그러나 국가직 9급의 경우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일반행정직의 여성 비율은 남성보다 높았다. 일반행정직의 경우 전국(일반) 53.3%, 지역(일반) 66.7%를 기록했고, 우정사업본부 역시 57.4%로 여성 합격자 더 많았다. 또한 올해 대규모 채용이 이루어진 세무직 9급(일반기준) 역시 여성이 강세를 보였다. 최종합격자 1,470명 중 913명(62.1%)이 여성이었다.

 

마지막으로 국가직 7급은 최종합격자(772명) 중 여성이 37.4%(289명)를 기록, 타 시험에 비하여 가장 낮았다. 하지만 올해 국가직 7급의 경우 성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 수험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일반행정(54.1%), 관세(76.9%) 등의 분야에서는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남성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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