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2015년 최고의 경찰 영화 선정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12-01 15:50:00
경찰교육원(원장 김덕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경찰의 활동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와 그렇지 못한 영화, 그리고 가장 실감나게 경찰 역할을 한 배우를 조사했다. 그 결과, 경찰관이 직접 뽑은 올해 최고의 경찰 영화로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최악의 영화로는 김진영 감독의 ‘위험한 상견례 2’, 최고의 남녀배우로는 황정민 씨와 장윤주 씨가 선정되었다.
지난 11월 9~25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총 2,104명의 경찰관이 설문에 응하였고, ‘베테랑’은 그 중 1,753표를 받아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2위 ‘극비수사(101표)’와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여 화제가 됐다. 반면 최악의 영화로는 ‘위험한 상견례 2’가 408표를 받으면서 최악의 경찰영화로 선정되었다. 또 ‘베테랑’에서 경찰관으로 의심될 만큼 경찰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은 황정민 씨가 1,627표를 받아 1위를 차지하였고 최고의 여자 배우로는 같은 영화에서 ‘미스봉’ 이라는 별명의 형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윤주 씨가 1,499표를 얻었다.
제2회 경찰 영화상을 추진한 김덕섭 경찰교육원장은 “영화를 통해 경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심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정적으로 형성된 경찰상을 보며 자성의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라고 하면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영화의 단골소재가 되는 것은 그만큼 국민과 영화인들이 경찰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 한다”며 멋진 영화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인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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