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유혹”, 한 번의 일탈이 가져올 나비효과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12-01 15:42:00
들뜨기 쉬운 12월, 어수선한 분위기… 슬럼프 주의해야
적정 학습량 설정하여 무기력함 극복하는 것도 도움 돼
2015 을미년 한 해도 이제 불과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 공무원시험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던 수많은 수험생들 가운데 공직입성에 성공한 인원은 전체 2% 내외에 불과하다. 나머지 98%의 수험생은 신발 끈을 다시 묶고 2016년 합격을 목표로 발걸음을 더욱 재촉해야 한다. 특히 내년도 국가직 9급까지 불과 13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수험생들의 하루하루는 공직입성의 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이 중요한 시기가 하필이면 1년 중 가장 어수선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12월이라는 것이 수험생들에게는 썩 유쾌하지 않다. 거리 곳곳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각종 행사나 모임,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한 장식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수험생들에게 12월은 축제가 아닌 일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12월의 들뜬 분위기에 휩쓸리게 되면 내년에도 올해와 똑같은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 물론 수험생도 사람인지라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지만, 이럴 때 일수록 수험생들은 ‘합격’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되새기며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 한 번의 일탈이 시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문제는 이런 분위기에 휩싸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슬럼프는 수험생활에 있어서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하나의 과정임에는 틀림없지만, 국가직 9급 시험이 약 4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의 슬럼프는 수험생들에게 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전보다 세부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실천에 옮겨 12월의 유혹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지난해 국가직 9급 합격자 김모씨는 “12월의 경우 어수선한 주변 분위기로 인하여 집중이 되지 않았고, 자꾸 밖으로 나가 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내년 12월에는 시험에 합격하여 마음 편히 놀겠다는 각오로 공부에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말하였다. 또 “이 기간에는 적정 학습량을 설정하여 무리없이 소하하려 했다”며 “이로 인하여 무능함을 느끼지 않았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경험담을 밝혔다.
한편, 내년도 국가직 9급 시험의 경우 원서접수를 1월 25~29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4월 9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최근 5년간 선발예정인원(세무직)은 ▲2011년 1,529명(95명) ▲2012년 2,180명(336명) ▲2013년 2,738명(572명) ▲2014년 3,000명(850명) ▲2015년 3,700명(1,595명) 등으로 세무직을 제외하면 약 2천명 내외(세무직 제외 국가직 9급 5년간 평균 선발인원 1,940명)의 인원을 매년 선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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