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새내기 국회공무원 20명 확정 면접서 10명 탈락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11-17 14:46:00

 


올해 지원자 중 0.8% 최종합격, 신규채용후보자 등록 11월 23일

 

올해 국회사무처 시행 9급 공채 면접시험에서는 10명이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11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면접시험을 진행한 결과 응시대상자 30명 가운데 20명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회직 면접시험은 3명의 면접관이 1명의 응시자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올해의 경우 지방인재들이 예년에 비하여 많이 응시한 것이 특징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국회사무처 홍정 사무관은 “지방대 출신 응시자를 일정 비율 합격시키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그간 비율을 맞추지 못해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해 뽑아야 했던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는 지방인재가 많이 합격해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전하였다.

 

금년도 국회직 9급 각 모집 분야별 합격인원은 속기직 9명, 경위직 2명, 전산직 4명, 기계직 1명, 전기직 2명, 토목직 1명, 방송기술직 1명 등이다. 이들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11월 23일 신규채용후보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국회사무처는 “이번 시험에 최종합격을 하였더라도 채용후보자등록을 하지 않으면 국회공무원으로 임용되지 못한다”며 “채용후보자 등록 및 임용에 관한 세부자료를 공고 직후 최종합격자의 개인 메일로 발송한 만큼 반드시 확인하고 임용서류를 차질 없이 작성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최종 20명을 선발하는 올해 시험에는 2,536명이 지원하여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국회사무처는 이들을 대상으로 9월 19일 필기시험을 실시하여 38명을 합격자로 결정하였고, 이후 실기시험(10월 14~21일)과 면접시험(11월 10~11)을 거쳐 20명의 9급 새내기 국회공무원 선발을 마무리 지었다.

필기시험 합격선은 기계직 84.5점, 전기직 84점, 전산 83점, 토목직 81점, 발송기술 73명, 속기직은 68.5점 등이었다.

올해 국회직 9급의 경우 전통적으로 난도가 높은 영어와 헌법이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헌법의 경우 지나치게 긴 지문으로 인하여 시간안배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반면 국어와 한국사 등은 비교적 무난한 수준이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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