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IC 10년 만에 출제 유형 변경, 메신저 대화 등 추가키로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11-10 15:02:00
‘2016년 新 TOEIC’ 유형 발표, 내년도 5월 29일부터 시행
토익문제 출제 유형이 10년 만에 변화된다. 토익을 주관하는 미국 ETS사는 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016년 新 TOEIC’ 유형을 발표하고, 내년 5월 29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TS에서 TOEIC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펑 유(Feng Yu, Executive Director) 박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영어를 말하고 쓰는 방식이 변하므로 시험 문제도 바뀌어야 한다”며 “현재 통용되는 언어 사용의 실태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개인이 갖추어야 할 언어 능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TOEIC 시험 일부를 업데이트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다만 펑 유 박사는 “이번 업데이트로 TOEIC 일부 문제의 유형이 변경되지만, ETS는 수차례 연구조사를 실시해 업데이트 이전과 이후의 TOEIC 성적에 차이가 없도록 하였다”며 “시험 난이도 및 전체 시험시간 역시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 된다”고 설명하였다.
이번 제도변경은 듣기와 읽기에 걸쳐 모두 이루어진다. 듣기평가에서는 일부 대화문에서의 말의 길이가 짧아지고 대화를 주고받는 횟수가 늘어난다. 또 3명 이상의 화자가 등장하고, ‘going to’를 ‘gonna’로 표현하는 등 생략형 단어도 문제로 구성된다. 더불어 대화문 또는 설명문과 시각 정보(도표, 그래프 등) 간 연관 관계를 파악하는 유형과 맥락 상 화자의 의도를 묻는 유형의 문제도 출제될 전망이다. 특히 읽기평가의 경우 다수가 참여하는 문자메시지, 메신저 대화, 온라인 채팅 대화문 등이 출제 되는 점이 눈에 띈다. 이밖에 ▲지문 흐름의 이해도를 묻는 신 유형 2가지 출제(지문 중간에 들어갈 맥락에 맞는 문장 찾기, 주어진 문장이 지문의 어느 위치에 들어갈지 찾기) ▲세 개의 연계 지문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문항 출제 ▲문맥상 주어진 단어들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유형 등도 출제된다.
성적표 양식에는 듣기 평가 영역의 세부결과(대화문을 듣고 화자의 의도나 암시하는 바를 이해하기)가 한 가지 추가되며, 수험자 및 성적 활용 기관에 해당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듣기 평가의 세부 결과에 추가되는 내용은 수험자 개인의 전체 성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편, 오는 2017년부터는 7급 공무원 공채시험의 영어가 공인영어성적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이에 7급 시험을 준비할 예정이거나 준비 중인 수험생들은 변경되는 TOEIC 유형을 반드시 확인하고, 준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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