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수험생 여러분, 공직에 도전 하세요”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5-10-22 14:23:00
인사처, 장애인 채용확대 및 편의지원 정책 소개담은 동영상 제작‧배포
최근 장애인 공무원에 대한 인사혁신처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능력 있는 장애인들이 공직에 관심을 갖고 보다 많이 지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애인 공무원 채용확대 및 편의 지원 정책을 알리는 동영상을 지난 19일 제작‧배포하였다.
우선 인사처는 장애인 선발인원을 늘리는 등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매년 공개채용 선발인원의 6% 이상(`15년 6.5%)을 장애인끼리 경쟁하는 「장애인 구분 모집제」를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에 있는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또 채용단계에서 비장애인과 동등한 여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의 종류 및 정도에 따라 시험시간 연장, 점자‧확대‧축소 문제지와 음성지원 컴퓨터 제공, 답안지 대리작성, 수화통역사 배치 등의 다양한 편의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정보 접근성이 약한 중증장애인 응시자에게 시험 7일 전에 중요한 시험정보(주요 응시절차 등)를 미리 이메일과 문자로 보내주는 맞춤형 서비스도 시행하였다.
채용 후 장애인 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도 시행한다. 이번 달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하여 근로지원인과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제공하며 장애등급‧근무환경 등을 고려해 가장 시급한 신청자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7‧9급 공채와 중증장애인 경채에 합격한 5명이 후배들에게 본인의 공부 경험과 조언을 전하는 인터뷰 영상도 함께 제공하였다. 중증장애인 경채에 합격한 최윤형 씨(33세, 하지지체2급)는 “장애인은 그 누구보다 힘든 어려움을 극복해 낸 사람들로 비장애인에 비해 뭔가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며 “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장애 때문에 망설이거나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비장애인에 비해 뛰어난 업무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장애인 인재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인사혁신처는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적합 직종에 선발인원을 꾸준히 확대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직에서 보람을 느끼며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동영상은 10월 19일부터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와 인사혁신처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향후 관련 홍보책자를 추가로 제작해 장애인 단체 및 학교 등에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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