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간 늘어난 국가직 7급, ‘집단토의’에서 변별력 가른다?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5-10-20 16:27:00

 

첫 시행 집단토의 ‘60분’…5급 집단토의 면접 참고, 실전 대비해야

금년도 국가직 7급 필기합격자가 974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합격자들은 기쁨도 잠시, 앞으로 진행될 면접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국가직 7급 면접의 경우 개인발표와 개별면접만으로 구성된 기존 면접과는 달리 집단토의가 신설되면서 종전 70분 면접에서 120분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우선 면접시험은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진행하며, 올해 치러진 여타 공무원 면접시험과 마찬가지로 기존보다 강화된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응시자 교육 및 각종 서식 작성을 시작으로 집단토의면접, 역량면접 순으로 면접이 진행된다.

이번 국가직 7급 면접은 집단토의에서 변별력이 높여질 것으로 수험전문가는 내다보고 있다. 7급에서 집단토의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만큼 이에 대한 기출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집단토의에 대해 생소한 7급 수험생들은 결국 집단토의 과정에서 변수가 많이 생길 것이라는 의견인 것이다. 그러나 집단토의는 2014년 5급에서 실시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이번 국가직 7급 집단토의에 대해  5급 축소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면접전문가는 “이제껏 실시됐던 5급 면접을 토대로 준비를 하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였다. 

이처럼 수험생들이 가장 주목하는 집단토의면접은 조별 시험실 이동 후 토의과제 검토시간을 약 10분 부여한 뒤 각 조별로 면접위원의 지시에 따라 자율적으로 토의를 실시한다. 개인발표 및 개별면접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집단토의면접이 끝나면 이어서 역량면접이 실시된다. 역량면접은 집단토의면접이 끝나면 이어서 실시되고 개인발표 및 개별면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면접시험실에 입실하여 본인의 면접시험 평정표, 개인발표문을 면접위원에게 제출한 뒤, 개인발표를 15분간 진행한다. 

발표는 약 8분 내외로, 발표가 끝나면 후속 질의‧응답이 7분간 이어진다. 개인발표에 이어서 곧바로 개별면접이 실시된다. 지난 7월 진행된 국가직 9급 면접의 경우 후속질문을 비롯해 상황제시형 질문이 주어지는 개별면접에서 수험생들이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게 인사혁신처의 평가였다. 이에 이번 국가직 7급 개별면접에서도 공직관 및 국가관과 직무능력을 아울러 평가할 수 있는 질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인사혁신처가 그간 강조해 온 헌법이나 역사의식, 공무원 윤리강령 등 사항들을 잘 준비하는 것이 실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험전문가는 조언했다. 지난해 국가직 7급 개인발표 주제는 지방재정 안정화방안, 고령화시대 독거노인 해결 방안, 근로장려금 및 자녀장려금 활성화방안, 쌀 시장 개방 및 쌀 관세화 찬반 논거, 여행객 과소비 대응방안 등에 관한 주제가 나왔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는 10월 16~19일 4일간 면접시험 등록을 마쳐야 면접응시가 가능하며,  향후 시험일정은 11월 12~15일 면접을 진행 후 최종합격자는 11월 27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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