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7급, 올해도 이어진 ‘法’과목의 높은 벽…행정법·헌법 난도↑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5-10-20 16:33:00
국‧영‧한국사 평이하게 출제돼, 법 과목이 합격의 ‘KEY’로 작용할 듯
올해 지방직 7급 시험의 경우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일부 법 과목에서 다소 난이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시생 상당수가 행정법의 높은 난도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2015년 지방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이 지난 17일 전국 6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대체로 평이했다고 응시소감을 전하며 다만, 행정법과 헌법 등이 까다로웠다고 시험후기를 전했다.
응시생 K씨는 “국어나 영어, 특히 한국사 과목은 쉽게 출제된 것 같다”며 “국가직 7급보다 쉬웠다”고 평가하였다. 또 다른 응시생 J씨는 “초시생이라 그런지 행정법이 상당히 어렵게 느껴졌다”며 “기출문제에 본 유형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유형이 나와서 적잖이 당황했다”고 말했다. 응시생 B씨 역시 법 과목이 녹록지 않았음을 설명했다. “헌법은 답이 2개인 것 같은 문제가 꽤 많이 보였다”며 “그 때문에 불필요한 시간을 많이 소모 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지방직 7급의 경우 영어와 헌법을 필두로 대부분의 과목에서 난이도가 높았으나 한국사의 경우 쉬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올해 역시 법 과목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다수의 응시자들도 국어, 영어, 한국사 등 기본 과목은 수월하게 풀 수 있었고, 나머지 과목 중 행정법, 헌법, 지방자치론(선택)은 지엽적인 출제로 어렵게 느껴졌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따라서 올해 지방직 7급 시험은 법 과목의 선방과 국어, 영어, 한국사 등의 고득점 여부가 합격자 명단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방직 공무원 시험은 그 특성상 합격선의 지역별 편차가 극심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지난해 최저 합격선(경북 영천 67.43점)과 최고 합격선(경북 김천 87.86점)과의 편차는 무려 20.43점이었다. 따라서 지방직 공무원 시험의 합격선은 발표 전까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올해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의 난이도와 선발예정인원, 그리고 전년도 합격선 등을 근거로 합격선에 대해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필기 합격자 발표는 오는 10월 26일 인천시의 필기 합격자 발표를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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