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구원의 손길’, 올해 세무직 9급 공채 추가합격자 240명 선발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5-10-13 16:24:00

 


국세청 “더 이상의 추가 합격자는 없다”…10월 29일~11월 2일까지 등록해야

면접시험 탈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맛봤던 240명의 세무직 면접시험 면접자들에게 뜻밖에 행운의 소식이 지난 8일 전해졌다. 국세청은 2015년도 9급 세무직 국가공무원 공채 추가합격자 명단을 지난 8일 게시하였다. 추가합격인원은 세무직 일반 222명, 장애인 11명, 저소득 7명으로 모두 240명이 추가합격 되었다.

이들 추가합격자 전원은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채용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공무원임용령 제11조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공무원을 임용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등록기간은 10월 29일~11월 2일까지이며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 홈페이지에서 채용후보자 등록 코너를 이용하여 등록하면 된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추가합격자의 채용후보자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합격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으며 임용절차 전반에 대한 문의는 국세청 운영지원과 인사계(044-204-2255)로 하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이번 세무직 9급 추가합격자는 최초 최종합격자 중 채용후보자 미등록으로 인한 결원에 대하여 추가합격을 실시한 것으로 면접에서 보통 이상을 받았으나 최초합격자 범위에 해당하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최초 공고를 기준으로 선발예정인원에 미달하는 인원까지를 필기시험 성적이 높은 사람 순서로 추가 합격자를 선정하였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 세무직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세법이나 회계 과목을 선택한 합격자가 4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추가합격발표 전 기준). 박명재 의원(새누리당)이 인사혁신처 및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무직렬 수험생의 경우 전공과목을 선택한 비율은 세법개론 12.1%(10,653명), 회계학 11.1%(9,793명)에 불과하였다. 특히 금년도 세무직렬 전공과목의 비율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더욱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세법개론 17.9%, 회계학 17.4%를 기록, 올해보다 각각 5.8%p와 6.3%p 높았다.

반면, 사회와 행정학개론은 각각 33.9%(29,884명)와 25.6%(22,572명)을 기록하여 선호도가 높았다. 또 과학과 수학은 7.6%(6,651명)와 9.7%(8,481명)를 각각 기록하며, 세무직렬 전공과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올해 9급 공채자의 신규임용후보자과정의 교육기간을 6주에서 12주로 2배로 늘렸다”며 “신규 직원 대다수가 업무수행에 꼭 필요한 회계학 등을 선택하지 않아 교육기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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