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56.4%, 건강 “적신호”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5-07-28 16:42:00
소방공무원 10명 가운데 6명은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방공무원 대상 특수건강검진 실시 결과 전체 3만7,894명 중 56.4%인 2만1,376명이 ‘건강 이상자’로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53.6%에 비해 2.8%p 상승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전북이 1,602명 중 1,291명으로 전체 80.6%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전남 75.6%, 인천 69.6%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직업병의 경우 부산이 25.8%의 소방관이 직업병 소견 혹은 의심 판정을 받아 가장 높았으며, 울산 23.8%, 광주 21.4%로 그 뒤를 이었다.
유대운 의원은 “소방관들의 건강 이상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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