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방, 시험일정 연기... 수험준비 기간 고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05-12 15:02:46


 

 

제2회 일정 늦춰져 - 원서접수 6월 17~19일, 필기 7월 11일
경기도소방학교 “수험생의 시험 준비 기간을 위해서 변경”


제2회 경기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이 원서접수를 불과 일주일 남겨놓은 상황에서 돌연 연기되었다. 경기도소방학교 인재개발팀은 11일 제2회 시험에 대한 변경공고를 발표하고, 원서접수와 필기시험 등의 일정을 한 달여 가량 늦춘다고 밝혔다.

시험일정 변경에 대해 경기도소방학교의 한 관계자는 “시험일정을 변경한 이유는 수험생들의 수험준비 기간 확보에 있다”며 “아울러 시험을 주관하는 입장에서도 더욱 공정한 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어 “채용 분야별 선발인원을 포함한 시험 공고문은 5월 중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하였다.

이로써 2회 경기도 소방공무원시험의 경우 1차 시험을 모두 완료한 후 진행하게 되었다. 기존에는 1회 면접시험과 최종합격자 발표 전에 2회 시험 일정이 시작하도록 되어 있었다.

하지만 변경공고에서는 1회 시험이 모두 종료(최종합격자 발표 6월 12일)된 후에 일정을 시작하도록 바뀐 것이다.

변경 공고문에 따르면 제2회 시험 일정은 원서접수를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7월 11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7월 28일 발표한다. 이후 체력시험 8월 3~7일, 체력시험 합격자 발표 8월 13일, 신체검사 및 서류전형 8월 17~21일, 면접시험 9월 15~22일, 최종합격자 발표 9월 25일 등이다.

한편, 제1회 경기도 소방공무원시험의 경우 330명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인원은 지난해(145명 선발)보다 무려 185명 증원된 인원이다. 하지만 1회 시험의 경우 공개채용보다는 경력채용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어 수험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즉 330명 가운데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공채 선발예정인원은 88명에 불과하였다. 이는 지난해(103명)보다도 오히려 적은 인원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2차 시험에서 공개경쟁 선발인원 증원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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