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사 특채 ‘일본어’ 경쟁 치열
송성훈
gosiweek@gmail.com | 2014-10-28 13:14:37
외국어 능력자를 채용하는 경찰공무원 외국어 전문요원 특별채용 서류 합격자가 어제 발표되었다. 중국어 48명, 영어 28명, 베트남어 25명, 러시아어 12명, 우즈벡어 2명, 인도네시아어 12명, 일본어 8명, 필리핀어 3명, 독일어 3명, 태국어 5명 등 총 146명이다.
1차 실기시험(번역+회화)을 통과한 대부분의 인원이 서류전형을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실기시험 및 서류전형을 통과한 이들은 이제 체력시험과 적성 및 면접시험의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체력시험은 11월 4일 경찰대학교 대운동장, 적성검사 역시 그 다음날인 11월 5일 경찰대학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어권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응시원서 접수인원을 기준으로 중국어 18:1, 영어 15:1, 베트남어 4.4:1, 러시아어 11.2:1, 우즈벡어 1.5:1, 인도네시아어 5:1, 파키스탄어 0.5:1, 일본어 45.6:1, 필리핀어 3:1, 독일어 10:1, 태국어 13:1을 기록하였다.
역시 중국어, 영어, 일본어에 지원자가 몰렸으며 특히 일본어의 경우 3명 채용에 137명의 지원자가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최종선발예정인원은 중국어 23명, 영어 14명, 베트남어 13명, 러시아어 5명, 우즈벡어 4명, 인도네시아어 4명, 파키스탄어 4명, 일본어 3명, 필리핀어 3명, 독일어 3명, 태국어 1명 등 총 75명이다. 다만 파키스탄어는 애초에 지원자도 적은데다 실기시험 합격자가 없어 아쉽게도 최종합격자 선발에서 파키스탄어 합격자는 볼 수 없게 되었다.
2011년 15명, 2012년 15명, 2013년 75명, 2014년 75명 등 최근 경찰의 외국어 전문요원의 채용인원이 늘고 있는데 이는 증가하는 외국인 수요에 걸맞은 인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사 특채는 일반 공채와 달리 해당언어 전공으로 2년제 이상 국내 대학 졸업자 또는 4년제 이상 국내 대학 3학년 이상 재학 중이거나(복수전공 포함) 국내 대학원 해당 언어전공의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수료자 포함) 또는 해당언어를 공식어로 사용하는 국가에서 2년 이상 체류한 자여야만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그 외 응시자격 및 시험 방법은 일반 공채와 동일하게 이루어진다.
최종합격은 실기(50%) + 체력(25%) + 면접(20%) + 가산점(5%)의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응시한 어권분야와 외국어 자격증이 동일한 언어권일 경우에는 가산점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임용 후 지역경찰관서·정보·수사부서에서 각 6개월씩(1년 6월) 순환보직 근무 후 5년간 외사부서에서 의무복무하여야 하며, 의무기간 만료 이전에는 타 분야 배치·타시도 전보가 제한된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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