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된 금년도 순경 1차 시험의 지원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종 2,982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총 55,587명이 지원하여 평균 1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치러진 2차 시험에 응시한 43,133명보다 12,454명이 늘어난 것으로 시험과목 변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일반직 수험생의 상당수가 시험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본지가 일반직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일반직 수험생 10명 중 2명은 경찰시험에 응시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원서접수 결과 각 지방청별 경쟁률을 보면 대구청이 가장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청의 경우 최종 50명(일반 남40명, 일반 여 10명) 선발에 2,868명(일반 남 2,158명, 일반 여 710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57.4대 1(남 54대 1, 여 7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반면 경기청은 11.3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고, 제주도(18.3대 1)와 인천(19.4대 1)도 합격 문턱이 낮아졌다.
2014년도 순경 1차 시험 각 지방청별 경쟁률은 ▲서울 21.2대 1(남 19대 1, 여 23대 1) ▲부산 36.2대 1(남 22대 1, 38대 1) ▲대구 57.4대 1(남 54대1, 여71대 1) ▲인천 19.4대 1(남18대 1, 여 26대 1) ▲광주 31.8대 1(남 31대 1, 여 36대 1) ▲대전 22.5대 1(남 21대 1, 여30대 1) ▲울산 18.5대 1 (남 18대 1, 여 22대 1) ▲경기 11.3대 1(남 11대1, 여 14대 1) ▲강원 20대 1(남 20대 1, 여 20대 1) ▲충북 19대 1(남 18대 1, 여 19대 1) ▲충남 18.5대 1(남 18대 1, 여 19대 1) ▲전북 33.4대 1(남 39대 1, 여 24대 1) ▲전남 21대 1(남 23대 1, 여 19대 1) ▲경북 36.1대 1(남 38대 1, 여 33대 1) ▲경남 23.1대 1(남 23대 1, 여 24대 1) ▲제주 18.3대 1(남 17대 1, 여 29대 1)로 집계 되었다.
각 분야별로는 일반전형의 전체 경쟁률은 19.6대 1(2,582명 모집, 50,648명 지원)로 나타났다.
일반(남)은 전국 2,070명 모집 38,652명 지원하여 19대 1을, 일반(여)는 512명 모집에 11,996명 출원하여 23대 1의 경쟁율을 보였다
한편 경행특채는 전국 280명 모집에 3,773명 지원으로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20명을 선발하는 101단에 지원한 인원은 1,166명으로 경쟁률은 10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1단에 1,248명이 몰려 10.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험이 열흘 남짓 남은 이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시험에 대한 불안감 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마지막까지 꾸준한 자세를 유지하며 규칙적인 생활 패턴과 운동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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