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1차 시험 실시계획 공고 ‘임박’ 지방청별 인원 ‘촉각’

| 2014-02-11 15:40:12

2014년 순경 1차 공채시험 채용공고가 하루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각 지방청별 선발인원이 어떻게 분배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대 최다 규모를 선발할 예정인 올해 시험이지만 수험생들은 예전처럼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인원이 집중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순경 2차 시험의 경우 대규모 선발(4,262명)하였지만, 지역 간 인원 격차가 심하여 지방 수험생들의 한숨을 자아내기도 했다. 즉 채용인원이 수도권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본인의 연고지에서 경찰공무원 생활을 하고 싶은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 이에 올해 채용공고 발표를 목전에 두고 수험생들은 특정 지자체에 인원이 집중되기 보다는 여러 지역에 적절한 인원분배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수험생 K씨는 “올해 경찰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절대 기회가 맞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수도권 등 특정 지역에 인원이 집중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 역시 “경찰공무원시험의 경우 서울과 경기도의 선발인원이 지나치게 많은 반면 전북 등 일부 지역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이번 순경 1차 시험에서는 적절한 지역안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순경 1차 시험 채용예정인원은 남경 2,070명과 여경 512명이다. 여기에 101경비단 1차 120명과 경찰행정학과 특채 선발도 예정되어 있다.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시험 실시계획공고가 발표된 직후부터 10일간 진행하여 필기시험을 3월 15일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경찰공무원시험(순경) 지원자는 1차 32,221명과 2차 43,133명으로 평균 37,677명 지원하였다. 한편, 또 지난해까지 한국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의 필수 5과목으로 진행되던 필기시험이 올해부터는 한국사, 영어 필수 2과목과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중 선택 3과목으로 변경돼 실시된다. 또 고교이수교과목이 도입되면서 선택과목간 난이도 편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조정점수제가 시행된다. 선택과목 조정점수제의 경우 이미 일반직 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원점수를 합산하는 것보다 훨씬 불확실하다. 이에 수험생들은 점수보정이 되지 않는 공통과목에 더욱 집중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 시험마다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영어과목의 중요성은 예년에 비하여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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