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직 9급 필기합격자, ‘3,772명’…합격률 145.4%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5-08-04 16:15:05
메르스 대란 속에서도 수험생들의 공무원을 향한 열정은 1차 합격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금년도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 필기합격자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에는 2015년 제2회 경기도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경기도 인사위원회는 지난 6월 27일 치러진 필기시험 결과 3,772명을 합격자로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선발예정인원에서 45.35% 증가한 인원을 선발한 셈이다. 경기도 공무원 시험은 국가직 공무원이나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 버금가는 채용인원으로 공무원 수험가에서 항상 인기있는 시험이다. 당초 경기도는 1993년 이후 역대 최다인원을 선발한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286명을 추가로 증원한다고 밝히면서 모집인원이 2,309명에서 2,595명으로 늘었다. 이에 수험생들은 경기도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겼다.
각 시·군별 필기 합격인원을 살펴보면 ▲수원시 223명 ▲고양시 262명 ▲과천시 54명 ▲광명시 104명 ▲광주시 136명 ▲구리시 63명 ▲군포시 68명 ▲김포시 123명 ▲남양주시 223명 ▲동두천시 80명 ▲부천시 220명 ▲성남시 137명 ▲시흥시 82명 ▲안산시 177명 ▲안양시 72명 ▲양주시 152명 ▲양평군 149명 ▲여주시 101명 ▲연천군 65명 ▲오산시 68명 ▲용인시 258명 ▲의왕시 67명 ▲의정부시 184명 ▲이천시 99명 ▲파주시 41명 ▲평택시 157명 ▲포천시 106명 ▲하남시 69명 ▲화성시 193명 등이다.
한편, 합격선의 경우 행정직렬(일반 행정)은 광명시가 393.48점으로 가장 높았고, 연천군이 360.72점으로 가장 낮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또 세무직렬(지방세)의 합격선은 성남시가 394.7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시는 334.12점으로 가장 낮은 합격선을 나타냈다.
추후 시험 일정은 우선, 합격자들은 8월 4일부터 8월 6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완료해야하며 기간 내 등록하지 않거나 서류심사 결과 자격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또 임용예정기관이 경기도인 경우 오는 13일에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인성검사를 실시한다. 합격자들은 신분증, 응시표, 컴퓨터용 흑색 사인펜을 지참하고, 인성검사 장소에 09:30까지 입실하여 대기해야한다. 이후 8월 26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본관 426호실에서 면접이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9월 14일에 발표된다. 각 시·군별 면접시험 및 최종합격자 발표는 해당 임용예정기관에서 직접 시행하기 때문에 이후 절차는 해당 시·군의 시행계획 안내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지방직 면접의 경우 최근 부쩍 부각되고 있는 경험형 및 상황형 질문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지방직의 특성을 고려하여 해당 지자체의 시정이나 주요 사업 등은 반드시 숙지해야 함은 기본이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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