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급 공채 국어, ‘문법·규범’ 평균 7~8 문항 출제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07-21 17:21:06

 

[특집] 2015년 9급 공채시험(국가직, 서울시, 지방직) 과목별 분석 ①국어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학습하는 것이 필요

“공직 입성의 꿈을 접지 않았다면, 이제 모든 초점을 2016년 시험에 맞춰야 한다”, 2015년 9급 공채 시험이 면접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아쉽게 탈락한 수험생들은 이미 내년시험 준비에 뛰어 들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올해 실시된 9급 공채 3대 시험의 과목별 출제경향을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확인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국어 과목에 대해 알아봤다. 4.18 국가직 : 올해 국가직 9급 국어과목은 지식형 문제(문법, 어휘)와 분석형 문제(독해, 문학)이 비슷한 비중으로 출제되었다. 이에 대해 이선재 강사는 “올해 국가직 9급은 예년에 비하여 독해의 난도가 내려간 반면, 문법이나 문학은 예년과 비슷한 난도를 유지했다”며 “총 9문항이 출제된 지식형 문제의 경우, 형태론에서 3문제가 출제되었고 한글 맞춤법이 표기 및 띄어쓰기 등이 고르게 출제되었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어휘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지 않은 반면, 한자성어가 2문항이나 출제된 것도 특징적인 점이다”고 설명하였다. 올해 국가직 9급 국어의 영역별 문제 분포는 ▲국어문법, 규범 7문항 ▲어휘·한자 2문항 ▲독해 8문항 ▲현대문학 1문항 ▲고전문학 2문항 등이었다. 6.13 서울시 : 올해 처음으로 4지선다형으로 치러진 서울시 9급 국어과목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는 평가다. 특히 서울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문법 문제가 비교적 무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배미진 강사는 “표준어, 띄어쓰기, 맞춤법, 음운의 변동, 외래어 표기 등은 평이한 수준의 문제였다”며 “다만 ‘낱말의 짜임’ 문제가 약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나 이 문제 역시 난이도 ‘상’은 아니었다”고 분석하였다. 이어 “문학의 경우 서울시의 위상에 걸맞은 서울시만의 문제가 나왔는데, 그것은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맞히는 문제였다”고 설명하였다. 2015년 서울시 9급 국어의 영역별 문제 분포는 ▲국어문법, 규범 8문항 ▲어휘·한자 5문항 ▲독해 3문항 ▲현대문학 2문항 ▲고전문학 1문항 ▲고전문법 1문항 등이었다. 6.27 지방직 : 올해 지방직 9급은 어휘와 한자 및 독해의 비중이 높아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이선재 강사는 “지방직 시험은 어휘?한자 및 독해가 많이 출제되는 특성이 있다고 누차 강조한 바와 같이, 올해 역시 어휘?한자에서 5문항, 독해에서 7문항이 출제되었다”며 “따라서 기본적인 어휘?한자를 습득하지 못한 학생 및 독해에 일정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한 학생들은 애를 먹었을 것으로 본다”고 전하였다. 또한 “올해는 현대문학과 고전산문이 지식형 문제가 아닌, 지문 분석형 문제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독해의 비중이 특히 높았다고 볼 수 있다”며 “더욱이 단락 순서를 배열하는 문제는, 상반기에 출제되었던 모든 시험 중 가장 지문이 길었던 문제였다”고 분석하였다. 한편, 영역별 출제 분포를 보면 ▲문법 7문항 ▲한자 3문항 ▲어휘 2문항 ▲독해 4문항 ▲문학 4문항(고전문학 3, 현대문학 1) 등이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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