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응시율 5년 만에 ‘반등’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05-12 15:36:31
평균 응시율 74.2% 기록, 전년대비 2.7%p 상승
최다 인원 지원한 세무직 78.6%, 참석률 ↑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응시율이 꼭 5년 만에 반등에 성공하였다. 지난 2009년 응시연령 상한제한 폐지와 2013년 시험과목 변경 등의 여파로 최근 4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던 응시율이 올해는 상승곡선으로 돌아선 것이다.
국가직 9급 응시율은 응시연령 상한 제한이 폐지되기 전인 2008년 76.9%로 정점을 찍은 후 2009년 73.3%로 낮아졌고, 2010년에는 74.9%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1년 73.6%, 2012년 72.9%, 2013년 71.9%, 2014년 71.5%로 좀처럼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응시대상자 190,987명 가운데 141,773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여 전체 74.2%의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이는 지난해 응시율 71.5%와 비교하여 2.7%p 높아진 수치이다.
모집 직군별로는 최종 3,408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에는 173,895명의 지원자 중 129,570명이 응시하여 74.5%의 응시율을 기록했고, 기술직군(선발예정인원 292명)의 응시율은 71.4%로 응시대상자 17,092명 가운데 12,203명이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세무직(일반)의 경우 44,860명의 수험생 중 35,255명이 시험에 응시하여 78.6%의 응시율을 기록,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요 직렬별(일반모집 기준) 응시율은 일반행정직(전국) 72.8%, 일반행정직(지역) 77.2%, 우정사업본부 76.4%, 고용노동부 - 전국 76.6%·지역 80.3%, 관세직 76.5%, 교정직(남)71.8%, 검찰직 65.9%, 출입국관리직 76.4% 등을 각각 기록하였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 11일 발표되며, 이후 면접시험을 세무직 7월 4~5일, 나머지 직렬 7월 20~25일에 각각 실시한다. 국가직 9급 면접시험에는 5분 스피치 평가가 신설되는 등 면접 운영방식이 한층 강화되고, 시간도 기존 30분에서 50분으로 연장돼 수험생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