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지선다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자세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05-06 12:33:02


39일 앞으로 성큼, 어학과목 중심으로 마무리 학습 전념해야

 

지난해까지 5지선다형으로 치러졌던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4지선다형으로 변경돼 실시된다. 문제 지문이 1개 더 줄어들게 됨에 따라 수험가 일각에서는 합격선 상승을 예측하고 있는 분위기다. 문제 지문이 줄어들게 되면서 수험생들을 압박하였던 ‘시간안배’에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를 바꿔 생각하면 지문이 1개 더 줄어들게 되면서 난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반박하는 이들도 있다. 수험생 K씨는 “지문이 1개 더 줄게 되면, 그만큼 단답형 문제가 줄어드는 대신 지문도 더 길어지고 어려워질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즉 줄어든 지문만큼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는 것이다. 이같이 서울시 지방직이 5지선다에서 4지선다로 변경된 첫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합격선과 난이도를 둘러싼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난도가 높아지든 합격선이 올라가든 간에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인원은 한정적이며,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서야 하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특히 최근 실시되는 공무원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서울시도 영어를 비롯한 공통과목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은 당연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현 시점에서는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제 서울시 지방직까지 불과 4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어학과목을 중심으로 남은 기간 효율적인 마무리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영어는 문법과 어휘, 독해 등 전 영역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었고, 국어는 한자와 문법, 문학사 등의 난도가 높았다.

한편, 올해 서울시는 7~9급 신규 공무원 2,447명을 채용한다. 직급별로는 ▲7급 141명 ▲8급 158명 ▲9급 2,148명이다. 특히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일반행정직은 7급 72명(일반 65명, 장애인 7명), 9급 1,104명(일반 727명, 장애인 137명, 저소득층 104명, 시간선택제 136명)을 각각 모집한다.

필기시험은 6월 13일 실시되며,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8월 28일 발표하고, 인·적성검사(9월 12일)와 면접시험(10월 19~30일)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12월 4일 확정함으로써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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