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 9급, 진땀...”, 합격선 상승세 ‘제동’
송성훈
gosiweek@gmail.com | 2015-03-31 14:25:15
올해 법원직 9급 공채 시험 난이도가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법원행정처가 발표한 ‘2015년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합격선(법원사무 기준)이 전년대비 3.5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합격선 78점은 지난 2011년 전국단위모집으로 전환된 이후 2번째로 낮은 합격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원직 9급 공채 합격선은 2011년 76.5점을 기록한 이후 2012년 80점, 2013년 82점, 2014년 81.5점으로 비교적 오름세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에 비하여 높은 난이도를 보이면서, 합격선 상승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실제로 3월 7일 시험 직후 수험생들은 “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뿐 아니라 한국사, 헌법, 민법, 민사소송법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과목이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수험생들의 이 같은 반응은 합격자의 과목별 평균점수에서 그대로 수치화 됐다. 올해의 경우 영어를 필두로 국어, 한국사, 헌법, 민사소송법의 합격자 평균점수가 전년대비 낮아진 것이다. 더욱이 한국사는 지난해 91.79점에서 올해 79.44점으로 큰 폭으로 낮아졌다. 각 과목별 합격자 평균점수(2014년 점수)를 보면, 헌법 83.23점(92.21점), 국어 75.99점(78.14점), 한국사 79.44점(91.79점), 영어 66.83점(76.70점), 민법 87.32점(86.22점), 민사소송법 74.48점(81.66점), 형법 88점(81.66점), 형사소송법 92.38점(87.17점) 등이다.
한편, 최종 380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시험에는 6,950명이 출원하였고, 이중 4,545명(2교시 기준, 65.4%)이 시험에 응시하여 425명(법원사무 400명, 등기사무 25명)이 합격자로 결정되었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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