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서울시, 경쟁률 ‘하락’…자신감 ‘상승’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03-24 16:45:03
올해 서울시 지방직 시험의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교하여 한 층 낮아지게 됐다. 서울시가 지난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2015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130,515명(잠정)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원은 지난해 129,744명과 비교하여 771명 증원된 것이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7.5%(고졸자 경력쟁쟁 채용인원 163명 제외) 증원되면서 경쟁률은 오히려 낮아지게 됐다(2014년 61.3대 1 → 2015년 57.1대 1).
더욱이 이번 원서접수 현황은 접수취소기간을 아직 남겨두고 있어, 경쟁률이 더욱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각 직군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총 1,296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의 경우 104,282명이 지원하여 80.46대 1을, 612명을 선발하는 기술직군은 15,424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25.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하였다.
행정직군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9급 사서직으로 2명 모집에 915명이 지원하여 45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기술직 가운데서는 보건직 9급이 413.8대 1(6명 채용에 2,483명 출원)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은 일반행정 9급(일반모집 기준)의 경우 727명 선발에 71,871명이 출원하여 98.9대 1을 나타냈고, 일반행정 7급은 179.1대 1(65명 선발에 11,642명 출원)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한편,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부터는 문제 지문이 기존 5지선다형에서 4지선다형으로 변경, 수험생들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 전망이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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