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반적으로 공무원 채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역시 ‘통 큰’ 채용을 확정지으며 수험생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23일 ‘2015년도 강원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도 지방공무원의 금년도 선발예정인원은 총 1,453명으로 강원도 임용시험 이래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936명)보다 517명(55%)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강원도가 229명이고 도내 시·군이 1,077명이며, 일반직(8·9급) 1,235명, 소방직 147명, 사회복지직 64명 순이다.
특히, 주요 직렬인 9급 일반행정(일반)의 경우 올해 선발예정인원은 534명으로 지난해(270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일반직 수험생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이처럼 채용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은, 연차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년퇴직 예정자(2015년도 510명, 2016년도 443명 예상)와 동계올림픽대회 준비 등 정원수요가 증가(175명)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강원도는 금년도 채용에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및 저소득층과 도내 실업계 특성화 고교 졸업(예정)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장애인 40명 ▲저소득층 34명 ▲고교졸업자 14명)하고, 도는 물론 모든 시·군에서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1일 4시간 근무) 공무원을 시범적으로 채용(68명)함으로써 일자리 나누기와 양질의 고용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강원도 지방공무원(9급) 채용시험 일정을 살펴보면 3월 16일에서 20일까지 원서접수 기간을 거쳐 6월 27일 필기시험, 8월 4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후, 8월 17일에서 21일까지 면접시험을 실시하여 9월 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