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통 큰 채용, “기회가 찾아왔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02-10 13:38:01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2015년은 합격을 위한 골든타임이 될 전망이다. 지난 5일 경기도는 올해 신규공무원 2,862명(사회복지 9급 361명 포함)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채용인원은 지난해 2,119명보다 743명 증가한 것이며, 지난 1993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이번 채용에 대해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신규채용인원이 증가한 것은 퇴직, 육아휴직 등 결원에 따라 시·군별 신규 충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특히 양주시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3.8배나 채용규모를 늘리는 등 도내 31개 시·군 중 25개 시군의 채용규모가 증가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올해 경기도의 경우 공개경쟁 7급 41명과 8·9급 2,309명을 선발하고, 경력경쟁으로 연구사·지도사 34명, 수의 7급 14명 등 총 151명을 채용한다.
주요 직렬별로는 ▲일반행정 9급 1,396명 ▲세무 9급 130명 ▲전산 9급 29명 ▲사서 9급 72명 ▲시설 9급 280명 ▲일반행정 7급 22명 ▲9급(고졸) 20명 등을 선발하게 된다. 이외에 별도로 사회복지 9급 361명 선발을 위해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일반행정 9급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580명 증원된 점이 눈에 띈다.
또 경기도는 시간선택제(314명) 공무원 채용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142명), 저소득층(76명) 구분 모집을 확대하였다. 이에 따라 시간선택제의 경우 선발비율을 지난해 선발예정인원의 3%에서 6%로, 장애인은 3.8%에서 5.5%로, 저소득층은 1.87%에서 3%로 확대하였다.
더욱이 올해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의 경우 면접시험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 실시한 인·적성검사르 올해부터는 도에서 실시하는 모든 공개 및 경력경쟁 면접시험에 확대 적용된다”며 “인성검사를 통해 전문성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올해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8·9급 공채 기준)의 경우 원서접수를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6월 27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8월 3일 발표한다. 이후 면접시험을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한 후 최종합격자를 9월 14일 확정하게 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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