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 9급, 인원 감축에도 지원자 ‘우르르’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5-01-27 15:40:20
최종 360명이라는 다소 아쉬운(?) 인원을 선발하게 되는 올해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이지만, 수험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법원행정처가 지난 1월 16일부터 22일까지 ‘2015년도 법원직 9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지원자가 전년대비 증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취재 결과 올해 시험에는 총 6,950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각 모집분야별로는 법원사무 6,513명, 등기사무 437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법원직 9급 공채 시험 전체 경쟁률은 19.3대 1을, 분야별로는 법원사무 19.3대 1, 등기사무 19.9대 1을 각각 기록하게 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50명 감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125명 증원되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난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법원행정처는 올해 지원자 6,950명을 대상으로 오는 3월 7일 필기시험을 진행한 후 합격자를 3월 27일 발표한다. 이후 4월 7일 면접시험을 거쳐 4월 15일 최종합격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이 40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수험생들은 실전감각 익히기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어학과목의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시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해 과목별 평균점수(일반모집 기준)는 법원사무의 경우 영어가 76.70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국어도 78.14점으로 타 과목에 비하여 저조하였다.
또 등기사무 역시 상법이 75.47점으로 가장 낮았지만 어학과목인 국어(76.75점)와 영어(78.93점)의 평균점수도 하위권에 속해 있었다.
이는 지난해 법원사무 과목별 평균점수가 헌법 92.21점, 한국사 91.79점, 민법 86.22점, 민사소송법 81.63점, 형법 81.66점, 형사소송법 87.17점 등과 비교하여 눈에 띄게 낮은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어학과목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모의고사 등을 활용하여 실전을 준비해야 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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