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행정직, 수험생 선호도 ↑... 이유 있는 선택?
송성훈
gosiweek@gmail.com | 2015-01-20 15:06:55
고교이수교과목이 9급 공채 시험에 전격 도입된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수험생들의 무한경쟁은 시작됐다. 이전까지는 직렬별 특성에 따라서 전공과목이라는 칸막이가 존재했지만, 이제는 고교 교과목과 행정학개론이 모든 직렬의 선택과목으로 포함되면서 자연스레 직렬간 벽이 허물어 진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세무직은 수험생들에게 기회의 직렬로 여겨지고 있으며, 올해 국가직 9급 채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수험생들의 직렬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주요 직렬의 경쟁률 및 합격선, 그리고 합격 후 업무 등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에 대해 알아봤다. ■일반행정직 공무원이란?
일반행정직 공무원은 정부 각 부처에서 행정 사무 업무와 민원 업무 등을 수행하는 가장 스탠다드한 공무원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무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일반행정직 공무원의 모습일 것이다. 이러한 일행직은 매년 선발인원도 많고 그만큼 지원자도 많이 몰려 경쟁이 치열하다. 즉, 일행직은 공무원 분야 중 가장 인기 있는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일반행정직은 처음 지원 시부터 부처가 정해져 있지 않고, 최종합격 이후 정부 각 부처로 배정된다. 작년 9급 공채 일행직 부처배정의 경우 국가보훈처가 81명으로 가장 많았고, 병무청 64명, 농림축산식품부 24명, 국토교통부 21명, 해양수산부 17명 등의 순이었다. ■선발인원 및 경쟁률을 보다
일행직 9급(일반)의 최근 5년간 선발인원 및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0년 전국 200명(36,225명 지원, 경쟁률 181.1:1), 지역 200명(26,837명 지원, 경쟁률 134.2:1) ▲2011년 전국 136명(48,079명 지원, 경쟁률 353.5:1), 지역 127명(20,472명 지원, 경쟁률 161.2:1) ▲2012년 전국 26명(28,569명 지원, 경쟁률 1,098.8:1), 지역 323명(43,105명 지원, 경쟁률 133.5:1) ▲2013년 전국 54명(35,379명 지원, 경쟁률 655.2:1), 지역 198명(34,215명 지원, 경쟁률 172.8:1) ▲2014년 전국 83명(32,647명 지원, 경쟁률 393.3:1), 지역 204명(27,754명 지원, 경쟁률 136.0:1)으로 매년 선발인원에 따라 경쟁률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특히, 2012년 전국모집의 경우 26명 선발에 그쳐 경쟁률이 ‘1000:1’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이처럼 전국모집의 선발인원은 매년 변동이 심해 경쟁률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반면, 지역모집의 경우 선발인원의 변동 폭이 크지 않아 경쟁률이 일정한 편이다(지역별 차이는 있음).
따라서 경쟁률 면에서 보면 전국모집보다는 지역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안정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올해(2015년)의 경우 선발인원이 전국(140명)과 지역(188명) 큰 차이가 없어 본인의 소신대로 지원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합격선을 보다
일행직 9급(일반)의 최근 5년간 합격선은 ▲2010년 전국 80.50, 지역 80.00~82.00 ▲2011년 전국 87.00, 지역 82.50~87.00 ▲2012년 전국 89.50, 지역 84.00~88.00 ▲2013년 전국 393.54, 지역 376.78~394.84 ▲2014년 전국 395.07, 지역 376.65~398.19를 기록했다.
지역모집의 경우 지역마다 선발인원과 경쟁률이 달라 합격선 또한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보통 강원의 합격선이 낮은 편이며, 지역모집 중 상위권인 서울·인천·경기의 합격선은 전국모집의 합격선과 비슷하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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