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25명 초과 선발…755명 ‘유종의 미’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4-11-25 16:42:46


2014년도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이 지난 18일 최종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6개월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에는 61,252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시험 도전 의사를 밝혔고, 필기시험(7월 26일)과 면접시험(10월 30일~11월 1일)을 거쳐 755명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되었다.
당초 안전행정부(現 인사혁신처)는 730명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면접시험을 통해 일반행정과 세무, 관세 등 총 12개 직렬에서 목표 예정인원을 초과하여 선발하였다.
선발예정인원보다 25명이 많은 이유는 올해 면접시험이 예년에 비하여 까다로웠고, 그로 인하여 보통등급자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년도의 경우 새로운 면접시험 합격자 결정기준에 따라 면접시험 평정결과(우수, 보통, 미흡)와 필기시험 성적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였다.
주요 직렬별 최종합격자(일반모집 기준)는 ▲일반행정 238명 ▲우정사업본부(전국) 26명 ▲선거행정 19명 ▲교육행정 6명 ▲회계 7명 ▲세무 137명 ▲관세 16명 ▲통계 8명 ▲감사 21명 ▲교정 31명 ▲보호 6명 ▲검찰 7명 ▲출입국관리 5명 ▲철도경찰 5명 ▲외무영사 21명 등이었다.
특히 올해 시험의 경우 전체 합격자 중 36%(272명)가 여성으로 채워졌다. 이 같은 비율은 이 시험이 실시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확인됐다.
금년도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4.2%보다 1.8%p 상승한 수치이며, 과거 최고 비율인 2012년의 35.8%보다도 0.2%P 높아진 결과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9.7세로 지난해에 비해 0.4세 하락하였다. 최고령 합격자는 55세(59년생, 1명), 최연소 합격자는 21세(93년생, 3명)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 분포를 보면 23세~27세가 41.1%로 가장 많았고, 28~32세가 29.1%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감사, 선거행정, 공업(일반기계), 시설(건축), 전산(전산개발), 방송통신(전송기술) 등 6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6명과 여성 7명 등 총 13명이 추가 합격자로 선정되었다.이밖에, 16개 직렬에서 실시한 장애인 구분 모집에는 58명이 공직입성에 성공하였다.
한편, 인사혁신처(구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24일 2015년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을 확정·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은 원서접수를 6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8월 20일, 면접시험을 11월 12~14일에 각각 실시한다.
인사혁신처(구 안전행정부)는 “내년도 7급 공채 필기시험의 경우 9급 공채 시험일정 조정 및 효율적인 시험운영을 위해 전년대비 약 1개월 정도 순연(7월→8월)하여 실시하되 채점기간 단축 등을 통해 최종합격자는 전년과 비슷한 시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