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공직박람회, 정부기관 최초 9급 모의시험 진행

송성훈

gosiweek@gmail.com | 2014-11-25 16:38:43


공직자가 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 줄 ‘2014년 공직박람회’가 11월 24일부터 새로 출범한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서울과 대구, 충북(청주), 광주 등 4개 도시에서 순회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42개 중앙행정기관, 22개 지자체(17개 시·도 및 5개 시·도 교육청), 입법기관(국회사무처) 및 공기업(KOTRA, KOICA) 등 역대 최대 규모인 68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채용정보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금까지의 공직박람회가 공채중심 홍보 및 정보제공에 집중하였다면, 올해는 다양한 직렬의 공채 및 경채합격자들이 부처·기관 부스에서 동시에 1:1 멘토를 실시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처 경채준비생 등에게 시험에 대한 예측성을 주기 위해 2015년도 23개 부처별 공채시험관련 자료도 제공된다.
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항공직렬 8급 30명, 행정자치부는 기록물관리사 30명, 법무부는 교정 9급 100명, 농촌진흥청은 농업연구사 30명, 특허청은 특허심사 36명, 식품의약안전처는 약무 7급 20명 및 보건연구사 30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더욱이 올해는 공직채용정보 외에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을 넓히고자 9급 공채 행정직군 공통선택과목에 사회, 수학, 과락 등 고교과목을 추가하고 특성화고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9급 견습 채용제도를 확대하는 등 학벌과 스펙을 초월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이번 공직박람회는 고졸출신 최초 아나운서 공서영 씨가 주요행사를 진행하고, 고졸 은행원 출신으로 장관까지 역임한 김동연 前 국무조정실장 특강 등이 마련되었다.
또한 기부천사이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여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고, 닮고 싶은 연예인부부 1위로 유명한 가수 션 특강(11월 25일)과 EBS 스타강사 이다지 선생님의 고등학생·시험 준비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오프라인 한국사 특강(11월 24~25일)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다.
이 밖에 9급 시험 준비생을 위하여 학원이 아닌 정부기관 최초 9급 모의시험(국어, 영어, 한국사)을 서울에서는 1일 1회, 지방에서는 1일 2회씩 실시하여, 성적우수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며, 이력서에 들어갈 증명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등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어 있다.
이번 공직박람회와 관련하여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2014년 공직박람회는 인사혁신처 출범 후 개최되는 첫 행사인 만큼,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사역량을 전문화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부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사혁신을 주도”하고 “여성, 장애인, 이공계, 다문화출신 등 사회적 소수자가 공직사회에 진출, 역량을 발휘하여 성숙한 선진국가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공정·투명한 균형인사를 확대·발전시킨다는 주요 정책방향에 입각, 내실 있게 공직박람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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