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지원자 중 상위 ‘1.2%’ 선정 ‘임박’

송성훈

gosiweek@gmail.com | 2014-11-18 17:54:55

  2014년도 대한민국 7급 국가공무원 선발시험이 11월 19일(통상적으로 하루 전날인 18일 오후 6시 발표) 최종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약 6개월간의 여정을 끝마친다.
지난 5월 12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의 경우 최종 730명 선발에 61,252명의 수험생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실제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은 34,334명으로 56.1%의 응시율을 기록하였고, 지난 7월 26일 실시된 필기시험을 통해 916명이 면접시험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금년도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의 경우 영어와 헌법과목의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는 생소한 단어들로 인하여 해석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수험생들이 많았고, 헌법은 최신판례의 등장과 함께 이전에 보지 못했던 지문들이 다수 출제되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올해 필기시험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82.28점으로 지난해 79.23점과 비교하여 3.05점 상승하였다. 주요 직렬별 합격선은 일반행정직 85.28점, 세무직 76점, 검찰직 86.92점, 전산직 74.28점, 외무영사직 88.14점 등이었다.
또 필기시험 합격자 중 면접시험에 등록한 인원은 912명이었으며, 안전행정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면접시험을 진행하였다.
올해 국가직 7급 면접시험의 경우 예년에 비하여 한층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년도 면접시험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응시생들이 작성한 사전조사서가 가장 중요한 평가 지표로 활용되었지만, 압박질문이 이어졌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다.
한 응시생은 “규율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음에도 도움 또는 이익이 되었던 경험에 대해 말해보라는 질문을 받았다”며 “이 후에도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 등에 대한 질문이 다수 쏟아져 나왔고, 다양한 사례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올해 면접시험 PT(개인발표) 주제는 ▲형사조정제도 개선방안 ▲전투로봇의 긍정적&부정적 효과 분석과 바람직한 전투로봇 도입 방향 ▲국가재정성 건전화 방안 등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올해 국가직 7급 면접시험은 등급제를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이에 따라 평정등급에 따라 필기성적 반영 유무를 결정하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최종합격자 결정방법은 면접시험 평정결과와 필기시험 성적에 따라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며 “면접시험 등급은 ‘우수’와 ‘보통’, ‘미흡’으로 나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수 등급의 경우 필기시험 성적에 관계없이 합격이며, 보통 등급은 ‘우수’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를 포함하여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면접시험에서 ‘미흡’등급을 받은 응시자는 필기시험 성적과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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