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9급, 문제 출제 비중·패턴 변화 예고?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4-11-11 16:43:39
수험생들은 올해 실패를 거울삼아 자신의 취약부분과 잘못된 공부 습관 등을 점검하여 내년에는 반드시 합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올해 실시됐던 주요 공무원시험의 주요 특징과 출제 경향 등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다섯 번째 시간으로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 대해 알아봤다.
■숫자로 알아본 지방직 9급 공채
2014년도 각 지방자치단체의 채용예정인원은 13,701명이었다. 올해 채용인원은 지난해 12,145명보다 13%(1,556명)이 증원된 것이다.
특히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일반행정직의 경우 4,787명(7급 223명, 9급 4,564명)으로 확인됐다. 또 사회복지직의 경우 1,870명을 선발하였고, 세무직(지방세)은 705명의 인재 채용을 목표로 시험을 진행하였다.
이 밖에 사서 183명, 전산 125명, 속기 88명, 방호 18명, 노동 4명, 교육행정 3명, 감사 3명, 기업행정 3명 등을 선발할 방침이었다.
17개 지자체의 채용예정인원은 ▲서울 2,123명 ▲부산 805명 ▲대구 597명 ▲인천 406명 ▲광주 283명 ▲대전 278명 ▲울산 287명 ▲세종 127명 ▲경기 1,731명 ▲강원 747명 ▲충북 512명 ▲충남 784명 ▲전북 621명 ▲전남 1,151명 ▲경북 1,158명 ▲경남 769명 ▲제주 275명이다.
■역시 공통과목이 중요했다
올해 지방직 9급 공채 시험은 공통과목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된 시험이었다. 즉 시험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수험생들이 느낀 과목별 체감 난이도는 천차만별이었다.
따라서 올해 지방직 9급 시험의 경우 조정점수가 반영되지 않는 공통과목에서 안정적인 득점을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국어와 영어의 경우 문제 출제 비중이나 패턴이 예년에 비하여 달라졌다. 국어는 비문학의 출제가 늘었고, 영어는 논리력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글의 순서 찾기, 문장 삽입 등과 같은 논리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돼, 이런 유형의 문제에 약한 수험생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 수험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또 한국사는 평소 수험생들이 자주 접하지 못한 문제가 일부분 등장하였다. 다만 기본서를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들이라면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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