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국가직 9급, 응시자 2명 중 1명 ‘과락’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4-11-04 16:31:08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2명 중 1명은 과락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4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최종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실제 시험을 찾은 응시생 138,558명 가운데 51.2%인 70,905명가 과락자로 밝혀졌다.
또 응시자의 96.7%(133,937명)가 70점미만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즉 시험 응시자의 3%만이 합격권에서 경쟁을 벌인 셈이다.
응시자의 필기시험 점수분포를 보면 ▲95점 이상 1명 ▲90점 이상 95점미만 13명 ▲85점 이상 90점미만 100명 ▲80점 이상 85점미만 843명 ▲75점 이상 80점미만 4,159명 ▲70점 이상 75점미만 14,038명 ▲65점 이상 70점미만 14,038명 ▲60점 이상 65점미만 15,532명 ▲55점 이상 60점미만 13,873명 ▲50점 이상 55점미만 9,740명 ▲50점미만 9,849명 ▲과락자 70,905명 등으로 집계되었다.
응시자의 점수 분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75점 이상 80점미만’ 구간에서 수험생들의 경쟁이 치열하였다. 여성 비율 52.4%, 남성 넘어섰다
올해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2,933명(세무직 9급 855명 포함)의 성별분포를 조사한 결과 여성이 남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무직 9급 공채 최종합격자 여성 비율(63.2%)이 남성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세무직 9급을 제외한 여성합격자 비율의 경우 49%였으나, 세무직을 포함한 통계에서는 52.4%(1,536명)로 집계되었다.
이같이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의 경우 그 어느 해보다 여성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특히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시행 최초로 여성 합격자 비율이 남성을 앞서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33세 이상, 20% 기록
올해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2,933명 가운데 33세 이상 수험생의 비율은 20%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9.8%에 비하여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또 가장 많은 연령대는 23~27세로 최종합격자의 43.1%(1,263명)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18~22세 107명(3.65%), 23~27세 43.1%(1,263명), 28~32세 33.3%(977명), 33~39세 15.9%(467명), 40세 이상 4.1%(119명) 등이었다.
한편, 금년도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의 경우 27.3%는 가산점 없이 오롯이 실력만으로 공직 입성에 성공하였다.
반면 72.7%는 가산점의 도움을 받았다. 가산점 현황으로는 자격증이 2,005명(68.4%)으로 가장 많았고, 취업지원+자격증 83명(2.8%), 취업지원 44명(1.5%)이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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