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접 첫날, 편안했지만 긴장감 ‘가득’

송성훈

gosiweek@gmail.com | 2014-10-28 13:31:31

  2014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을 결정할 파이널 라운드가 10월 27일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필기시험에는 2,999명이 합격하여 최종선발예정인원(2,123명)대비 141.3%의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28.9%에 비하여 12.4%p 높아진 것으로 면접시험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
첫날인 10월 27일에는 일반행정 9급 장애인과 저소득층 모집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이 진행되었다.
일반행정 9급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실시된 면접시험의 경우 지난해와 큰 차이 없이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후문이다.
특히 장애인 구분모집의 경우 영어면접을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한 응시생은 “지원동기와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이 대다수였다”고 말문을 연후 “서울시의 시정에 관한 내용을 물어보기도 했다”고 전하였다.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 면접시험은 오는 11월 6일까지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수험생들이 가장 걱정하는 영어면접 주제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생원칙이나 좌우명은?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의 안정적 자립을 위한 방안은? ▲다문화 가정, 외국인 차별 등 외국인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자살예방을 위하여 제안하고 싶은 정책은? ▲서울시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울 명소 2곳을 제안하라 등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영어면접은 서울특별시인사규칙 제15조에 의한 「면접시험평정표」상의 5가지 평정 항목 중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에서 발전가능성의 요소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하였다.
한편,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의 면접시험은 7급 및 연구·지도사의 경우 주제발표와 자기소개서, 개별면접을 실시한다. 또 8·9급은 자기소개서와 개별면접이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7급 전 직렬에 걸쳐 이루어지며, 면접 당일 제시된 주제에 관한 지식, 경험, 의견 등을 두루 검증한다. 7·9급 모든 직급에 포함되어 있는 자기소개서는 희망보직경로를 작성하게 된다. 희망보직경로는 면접등록 시 자기소개서에 근무희망기관, 희망보직, 공무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 등을 작성하여 제출하고 개별면접 시 발표하게 된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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