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습직원 9급, 140명 ‘웃었다’

송성훈

gosiweek@gmail.com | 2014-10-28 13:21:23


  2014년도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의 최종합격자 140명이 지난 24일 확정·발표됐다.
지역과 학벌 등에 구애받지 않고 오롯이 능력 중심의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안전행정부가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시험의 3번째 주인공들이 결정된 것이다.
올해 견습직원 9급 선발시험의 경우 약 1,000여 명이 원서를 접수하였고, 이중 193명이 필기시험에 통과하여 면접시험을 진행하였다.
지난 10월 11일 실시된 면접시험에서는 53명이 탈락, 공직입성의 꿈이 좌절되었다. 각 모집구분별 최종합격자는 행정(회계) 25명, 세무 25명, 관세 20명, 일반기계 4명, 전기 3명, 화공 3명, 일반농업 20명, 산림조경 6명, 일반환경 4명, 일반토목 3명, 전산개발 4명, 전송기술 3명, 우정(계리) 20명 등이다.
이들 최종합격자 140명은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합격자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만약 지정된 일자에 등록하지 않을 때에는 견습직원 자격이 상실되고 견습직원을 발령받을 수 없게 된다. 또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2015년 3월 이후 3주간의 기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의 경우 일반 공채와 달리 선택과목 없이 국어와 영어, 한국사 3과목을 치르게 된다. 시험 난이도는 일반직 9급과 비슷하며,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 득점한 사람 중 선발예정인원의 150%의 범위 내에서 시험성적 및 면접시험 응시자 수 등을 고려하여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여 동점자가 있을 때에는 그 동점자를 모두 합격자로 선발하며, 이 경우 동점자의 계산은 소수점 이하 둘째자리까지이다.
한편, 앞으로는 고졸 출신 공무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10월 2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5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보고하였다.
이에 따르면 공무원 일반 및 기술 직렬 내 고졸 적합 직무와 자격 추가 발굴로 고졸자를 다양한 직렬에 채용하기로 했다.
또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지원 자격을 모집분야의 전문교과 자격증 소지자 채용 시 고졸 출신을 우대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고졸 적합 직무를 발굴해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경영평가에 반영해 고졸 채용 책무성을 강화하고, 고졸 채용 우수 공공기관 등에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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