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면접, 필기 성적 반영 “ZERO?”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4-10-07 15:06:25
9급 면접, 필기 성적 반영 “ZERO?”
심층면접 진행, 우수 또는 미흡 등급자 많아
등급제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면접시험의 경우 보통 등급자의 필기시험 성적이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9월 30일 심층면접 대상자와 응시일정을 안내하고, 10월 7일 추가면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심층면접이 진행된다는 것은 결국 “우수” 또는 “미흡” 등급자가 많음을 의미하며, 보통등급자의 경우 전원 합격되거나 불합격될 수 있다는 방증이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심층면접이 실시되기 위해서는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의 수가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거나, “미흡” 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가 탈락예정인원을 초과하는 경우로 되어 있다.
심층면접이 실시되기 위한 2가지 요건 모두 사실상 “보통” 등급자의 필기시험 성적은 반영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첫 번째 요건인 “우수” 등급자가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우수” 등급자 가운데 면접시험 성적이 하위에 있는 응시자를 일정비율 선별하여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이때 “보통” 또는 “미흡” 등급자는 탈락이 확정된 상태이다.
두 번째 요건인 “미흡” 등급을 받은 응시자의 수가 탈락예정인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우수”와 “보통” 등급은 합격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며, “미흡” 등급자 가운데 면접점수가 높은 순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다만, 심층면접 대상자인 “미흡” 등급자가 “보통” 등급으로 승격되는 인원이 많을 경우 최종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 성적이 반영됨을 배제할 수는 없다.
결론적으로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면접시험은 필기시험 성적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데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게 되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심층면접을 10월 7일 실시한 후 최종합격자를 10월 22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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